단체장칼럼/ 용산공원을 구민이 바라는 온전한 생태공원으로
단체장칼럼/ 용산공원을 구민이 바라는 온전한 생태공원으로
  • 시정일보
  • 승인 2018.09.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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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장

 

[시정일보]치열했던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열린’을 내세우지 않은 후보자가 있을까. 모든 후보자들은, 그리고 당선자들은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의정활동을 다짐했을 것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사항과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구민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그에 따른 올바른 방향 설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용산구민이 원하는 용산구는 어떤 모습일까. 현재 용산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용산역 주변은 각종 대형빌딩들이 들어서며 서울에서 가장 각광받는 마이스(MICE) 산업의 요충지로 변모하였고 이태원은 최근 몇 년간 한국인뿐만 아니라 여러 외국인들까지 즐겨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용산구민이라면 이러한 빠른 변화와 발전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을 추구함과 동시에 ‘느림’의 공간을 원하기도 할 것이다. 조용하고 고요한 느림이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은 살기 좋은 지역이라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요소이기 때문이다.

용산의 대표적인 ‘느림’의 공간으로는 무려 110여년 동안 청, 일본, 마지막으로는 미군이 주둔하여 멈춰있었던 용산공원이 있다.

이곳은 용산구의회에서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안 사안 중 하나로, 지난 제7대 용산구의회에서는 특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 방문, 토론회 개최, 결의안 채택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용산공원은 역사적, 지리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용산구민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서 규정한 ‘민족성·역사성·문화성을 갖춘 여가휴식 자연생태 공간 등으로 조성’을 한다는 기본이념에 충실하게 진행하고,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구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여 개발되어야 한다.

이에 맞게 용산구의회에서는 용산공원을 대한민국의 허파와 같은 자연 생태 공원으로 온전히 복원하고자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심 한가운데에 사방이 초록빛인 느림의 공간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위로가 될 것이다.

용산구의회에서 온전한 자연공간으로서의 용산공원을 추구하는 것은 열린 의정 활동에서 나올 수 있었다.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시민단체와 구민들로부터 의견수렴을 거쳤고, 이로부터 자연생태 공간으로서의 용산공원의 모습을 확신했다. 제8대 용산구의회에서도 용산 구민과 더욱 소통하여 구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관심과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정책과 의정활동은 구민과 국민의 의견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필자는 앞으로 이를 위해 의회를 구민 누구나 쉽게 드나들며 차도 마시고, 담소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장소로 만들고자 한다. 구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듣고,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열린” 의정 활동 속에서야 비로소 참된 결실이 열리지 않겠는가.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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