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박노수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전시 ‘心影室’
종로구 박노수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전시 ‘心影室’
  • 이승열
  • 승인 2018.09.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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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 화백의 70년대 작품, 육필원고 등 전시… 내년 8월25일까지
유록도(1972)
유록도(1972)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박노수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전시 ‘심영실心影室’을 11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옥인1길 34)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연대기별 네 번째 전시로, “심영(心影), 즉 화가는 마음의 표현을 화면에 내놓는 것”이라는 박노수 화백의 말처럼 그의 마음이 담긴 맑고 청아한 문인화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유의 원색적이고 맑은 색채가 돋보이는 70년대 작품들과 육필원고, 각종 기고원고 등을 감상하며 작가의 화풍과 예술관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개관 후 두 번째로 공개하는 제6전시실 ‘화실 겸 서재’는 절충식 기법의 베란다와 프랑스풍의 페치카를 볼 수 있고, 화백이 생전에 쓰던 고가구도 함께 전시한다. 화백의 생전 모습을 현대적 매체를 통해 해석한 영상도 상영한다. 

화백의 숨결이 담긴 미술작품 외에도 조형미가 돋보이는 가옥과 다양한 종류의 수목, 직접 도안한 석물, 수집한 정원석·수석 등 박노수미술관이 자랑하는 다양한 볼거리 또한 기대를 모은다.

박노수미술관
박노수미술관

전시회 개막식은 11일 오후 4시30분에 열리며, 식전행사로 클래식 기타앙상블과 비올라협연도 공연된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2148-417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 남정 박노수 화백이 평생에 걸쳐 그려온 화업 전부가 담겨 있는 공간이다. 화백 생전 40여년 간 거주하며 가꾼 가옥과 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소장 고미술·골동품 등 1000여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9월11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1991년)로 등록돼 있으며, 개관 이후 3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의 첫 번째 구립미술관 ‘박노수미술관’의 개관 5주년 기념전시를 열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 이 공간을 꾸준히 가꾸고 양질의 전시·예술프로그램을 기획해 주민들에게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화가의 마음이 담긴 세상 단 하나뿐인 특별한 작품과 눈을 맞추며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갖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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