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연 중랑구의회 부의장 / 소통창구역할 충실, 생산적의회로 만들겠다
조성연 중랑구의회 부의장 / 소통창구역할 충실, 생산적의회로 만들겠다
  • 김소연
  • 승인 2018.09.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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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제8대 중랑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조성연 의장(자유한국당, 면목4·7동)은 7대에 이어 8대 의회에 진입한 재선의원이다. 7대 의회에서는 서울시 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충남 서천 출신의 조 부의장은 중랑문화원 사무국장 재임 당시 공모사업인 중랑구 자폐아 단체를 만드는데 일조 했으며, ‘행복중랑111장학’사업 조성에 힘을 보탰다.

조 부의장은 9남매 대가족에서 3대와 함께 성장해 많은 식구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어린시절부터 고민을 많이 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을 가족같이 여기면서 공동체가 함께 가기 위해 평소 고심을 많이 했다.

조 부의장은 “구민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작은 것도 결과를 빨리 말해 주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빨리 뛰어다녀야 한다”며, “빠른 답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재선의원으로 부의장에 당선 되셨다. 당선소감과 각오는.

“제7대에 이어 이번 제8대 중랑구의회 의원으로 평가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당선시켜주신 구민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또한, 부족한 저를 제8대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들의 믿음에도 감사드린다. 이러한 기대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늘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며 소통의 창구 역할에 충실하겠다. 이번에 초선 의원들이 많지만 제8대 중랑구의회가 더욱 성숙하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구의회 내 부의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의장단의 일원으로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의원들이 의정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의장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의원 간에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열릴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잘하는 것도 부의장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다. 이에, 부의장은 의장과 상임위원장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의회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중랑구의 발전 및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집행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의장 및 구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

-중랑구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업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회가 협력해야 한다. 의회는 집행부의 견제기관인 동시에 지역발전과 구민복리 증진의 공동목표를 추구하는 동반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구민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파악해 그 실현 수단을 모색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합심해 노력하겠다.”

-임기 내 지역구에서 꼭 이루고 싶은 숙원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중랑구는 북쪽으로 중랑구청, 구민체육센터, 도서관 등의 행정문화 복지시설이 편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면목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행정 및 문화서비스에서 소외돼 왔다. 조속한 시일 내에 면목복합행정타운이 조성돼 면목동 지역의 문화·복지·행정 인프라가 확충되고 그동안 낙후됐던 용마산역 역세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가 있는 용마폭포공원은 중랑구의 대표명소이며, 최근에는 멸종위기 1급인 산양이 발견될 만큼 환경이 잘 조성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곳을 복합멀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시설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해 서울장미축제에 버금가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중랑구청장과 집행부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지만 집행부가 주민 편의를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따라서 주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또한, 집행부 공무원들도 구의회가 구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적극적으로 의원들을 수시로 만나 설명하고 지역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

김소연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