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1동, 주민 자조모임을 통한 계절 김치 나눔사업 행사
서초구 양재1동, 주민 자조모임을 통한 계절 김치 나눔사업 행사
  • 정응호
  • 승인 2018.09.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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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1권역 민관협의체'에서 주최하여 공공+민간+주민으로 구성
한가위맞이 송편과 계절김치 나눔배달까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함께 준비
13개 민간 복지시설이 협업하여 중장년층 1인가구 문제에 적극 대응

[시정일보] 서초구 '양재1권역 민관협의체'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협동하여 오는 9월 18일 양재1동 주민센터 마당에서 제 2회 '계절 김치 나눔 사업' 행사를 개최한다. 서초구에서는 작년 7월부터 양재1동주민센터와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13개 민관 복지기관이 협업해 주민을 위한 사업을 관내 실정에 맞게 직접 구상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 김치행사를 통해 주민에게 보다 촘촘한 서초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년층 1인 가구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

보통 연말에 배추김치로 김장을 담가 전달하는 행사는 흔히 있지만, 제철채소로 김치를 담근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특색이다. 특히 이번엔, 한가위를 맞이하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준비한 정성스러운 송편까지 전달하여 풍성함을 더했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입맛을 잃고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중장년층 1인 가정의 밥맛을 돋구어 줄 계절 김치로 요리 및 나눔활동을 희망하는 주민도 참가하여 반찬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중장년층 위기가정에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 스스로 복지를 구현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행복한 우리동네를 만들기 위함이다.

올해 계절김치 행사는 5월, 9월, 11월 총 3회 진행되며 지원 대상 가구는 총 35가구이다. 9월은 양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과 주민이 직접 아삭거리는 오이지를 무치고, 알싸한 쪽파를 양념과 함께 버무려 거동이 어려운 가정엔 복지시설 직원과 함께 배달도 할 예정이다. 따뜻한 온정이 오고가는 현장의 온기 그대로 1인가구 중장년층에 배송하여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주민이 주민을 돕는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자 한다.

권미정 양재1동장은 “지난 7월 계절김치 나눔에 이어 이번 행사는, 관내 따뜻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협의체 위원님들과 주민이 함께 김치를 담가 직접 어려운 가정에 전달함으로써 더욱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자조모임을 통한 의미있는 행사와 사업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