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부터 엘살바도르 호떡까지 '강서구 특별한 축제'
베트남 쌀국수부터 엘살바도르 호떡까지 '강서구 특별한 축제'
  • 정칠석
  • 승인 2018.09.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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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축제와 강서가족행사 함께 열려
국적, 인종초월한 가족 한마당 진행

[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5일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다문화 축제와 강서가족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여러 나라 출신의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주민들이 서로 다른 가정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도록 두 가지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구는 행사장을 강서가족행사, 참여마당, 나눔마당, 공연마당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다양한 다문화 및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11시 개회식은 강서가족행사로 결혼 52주년을 맞이한 노년부부부터 네 명의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까지 5개 분야 모범 부부를 선정해 시상했다.

나눔마당은 세계음식 페스티벌이 열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의 쌀국수, 중국의 찐만두, 키르키스탄의 쁠롭(중앙아시아 볶음밥), 엘살바도르의 호떡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준비됐다.

참여마당은 세계 여러 나라의 국화에 대해 배워보고 우산에 그려보는 우산꾸미기와 목각인형에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그려보는 우드인형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각국의 악기·놀이·전통의상들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공연마당은 중국의 변검술, 다문화청소년 댄스팀의 공연, 다양한 국가의 전통가요 및 전통춤 등 특색 있는 공연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로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족 간의 상호 소통 및 화합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다른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다른 가족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