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국 노원구의회 부의장 / “창동 차량기지 성공적 이전 위해 최선 노력”
이한국 노원구의회 부의장 / “창동 차량기지 성공적 이전 위해 최선 노력”
  • 김소연
  • 승인 2018.09.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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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노원구의회 제8대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한국 의원(자유한국당, 상계1·8·9·10동)은 제6,7대에 의원을 지낸 3선의원이다. 이 부의장은 제7대 후반기에서도 부의장을 지낸 만큼 동료 의원들에게 신임을 얻고 있다.

이 부의장은 군 제대 후 20대부터 의정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첫째는 애국, 둘째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희생 정신이 정치인으로서 인생관”이라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민원이 들어오면 3일을 넘긴 적이 없다. 구의원에게 민원이 오는 건 주민들이 하다하다 안 돼서 마지막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융통성과 지혜, 열정으로 민원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민원해결을 하면서 알게 된 민원인들에게 온 안부 전화나 문자가 8년이 지나도 저에게 힘을 주고 있다”며 당리당략을 초월해 구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한 열정을 보여줬다.

 

-7대 후반기 부의장에 이어 제8대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과 각오는.

“7대와 8대 부의장 역할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 의회는 총 21명 의원 중 초선 의원이 16명이다. 초선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의장과 부의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초선 의원들이 의회 활동에 불편함 없이 의회 기능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의장단에서 힘써 줄 것을 약속드린다.”

-부의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선 의원으로서 부의장이 됐지만 한 정당의 부의장이 아닌 노원구민을 위한 부의장이 되겠다. 정치인의 인기가 떨어진 현 상황에서 기초의회만큼은 당리당략을 떠나 구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부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그동안 제6대와 7대 때 지역 민원 위주의 숙원사업에 관심을 갖고 추진 현황을 살펴봤지만, 이제는 3선 의원으로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하겠다.

특히, 오랜 숙원 사업인 창동차량 기지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그 동안 도봉운전면허시험장도 함께 이전 부지를 추진해 오다가 실패로 돌아가 원점이 됐는데,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없이는 기형적인 발전에 불과하다. 하루 빨리 부지 선정이 이뤄져서 완전한 이전이 되도록 구청장, 시의원, 국회의원 정치인들과 함께 힘써 노력해 강북의 랜드마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또한, 이 부지에서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 일자리 창출에 중심을 둬 노원구를 베드타운이 아닌 상권이 살아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해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를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데 안전하게 공사가 마무리 되도록 꼼꼼하게 잘 살필 것이다.

봄에는 당현천 등불축제, 가을에는 탈축제를 진행했지만 일회성 지역 주민 축제에 그쳤다. 이제는 타 지역 주민들도 노원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탈 축제는 노원구와 연관성이 적었다. 명분을 찾는 것이 우선이며, 노원구 자체 축제가 아닌 탈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보급해주는 중심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안동 탈, 양주 탈 등 탈 문화로 유명한 도시와 연계하고 해외 탈 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번에 선출된 오승록 구청장이 ‘힐링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민선 7기를 출발했다. 주민들에게 저녁 있는 삶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만든 정책으로 보인다. 이에 의회는 여·야 할 것 없이 계획한 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하지만 의회는 견제와 감시 기능이 있는 만큼 모든 정책에서 심도 있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인지따져 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이경철 의장도 ‘따지는 의회 열린 의회’ 기치를 세웠기에, 거기에 맞게 잘못된 것은 따져서 바로 잡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오로지 주민의 눈높이게 맞춰 예산 정책을 펼치길 바라며 성공하는 민선 7기가 되길 바란다.”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의원들이 갖고 있는 특권을 내려 놓아야 한다. 이를 통해 겸손한 자세로 주민에게 다가는 의회가 돼 구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 또한 구민들과 가장 가까이 소통하는 건 기초의원이다. 이에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소연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