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전면 개방
서울시,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전면 개방
  • 문명혜
  • 승인 2018.09.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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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정비 완료, 자연친화적인 산책로 자리매김 기대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탄성포장길의 전 구간 정비를 마치고, 15일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남산공원의 대표 산책길인 북측산책로(국립극장~남산케이블카)는 조성 11년째 접어들면서 도로파손 등 노후화로 지난 5월부터 전 구간(연장 3.3km)을 정비했다.

훼손된 탄성포장은 칼라아스콘과 천연 황토로 교체했다.

북측순환로 끝 지점(매표소)에서 단절된 기존의 시각장애인 유도블럭은 남측순환로까지 연결되도록 연장하고, 새로 교체했다.

특히 시각장애인협회 중구지회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누구나 안전하게 남산공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인근에는 서울시에서 보기 드물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천연 황톳길(215m)을 조성했다.

세족장과 신발장 등을 설치해 황톳길을 걸으며 남산에서 힐링을 체험한 이용객이 간단히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편의도 제공한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정비기간 중 통행제한 등으로 인한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남산공원 북측순환로가 더욱 걷기 좋은 길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