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역삼1동 희망의 빛' 인포빔 설치
강남구, '역삼1동 희망의 빛' 인포빔 설치
  • 유주영
  • 승인 2018.09.21 11:03
  • 댓글 0

길거리에 수놓은“희망의 빛”, 그 기분 좋은 변화
안전과 재미, 그 이상의 희망을 전하며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메시지
역삼초등학교 인포빔
역삼초등학교 인포빔

 

[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고단한 삶의 무게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주민친화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17일 ‘역삼1동 희망의 빛’ 인포빔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역삼1동은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업무시설이 집중하고 있는 대표적 도심지역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20~60세 청장년 1인 가구가 1만4737가구로 전체 가구수 대비 68.3%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는 등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행정서비스 제공이 요구되고 있다.

역삼1동주민센터는 이러한 지역기반 분석에 따라 세심한 지역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리모델링 수준의 청사정비, 찾아가는 맞춤형복지서비스 제공, 취업상담전용창구 운영, 고독사 예방사업 등 세심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지역주민에게 소소하지만 진심을 담아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주민센터 직원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 그 신호탄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반복되는 자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한강 다리에 마음을 전하는 한 줄 메시지로 격려와 응원을 시도한 사례를 바라보며, 힘에 겨운 현대인들이 한강을 찾아가기 전에 마을을 비롯한 일상의 공간에서 어루만짐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면 보다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주민에 대한 사랑이 이번 사업의 취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희망의 빛은 △할 수 있어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우리 딸, 우리 아들 오늘도 수고했어  △괜찮아! 지금처럼만 하면 돼  △잘 했고, 잘 하고 있고, 다 잘될거야 등 10여 종의 다양한 메시지와 이미지로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고 있다.

‘역삼1동 희망의 빛’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반응은 실로 뜨거웠다. 퇴근 길 직장인, 저녁운동 나온 어르신, 학원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까지 누구랄 것 없이 희망의 빛을 보는 순간 얼굴이 환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규태 역삼1동장은 “길을 가며 길을 묻고, 길에서 길을 찾는다고 했다. 길은 오랜 세월 우리 곁에서 삶과 역사를 함께 해왔다. 서민들의 고단한 삶의 무게를 온전히 받아 안으며 때로는 지친 발을 다독이고 때로는 상처받은 가슴을 위로해주었다”며 “우리 역삼1동주민센터도 주민들에게 또 하나의 길이 될 수 있도록 그 사명을 다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든든함으로 힘이되어주고 다시 필요하다면 부드러움으로 함께 안아주는 가족같은 주민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