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4동, 식빵 전문점 '레체(LECHE)'의 맛있는 후원
서초구 방배4동, 식빵 전문점 '레체(LECHE)'의 맛있는 후원
  • 유주영
  • 승인 2018.09.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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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월 첫 후원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빵 나눔활동
방배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도움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방배4동에는 아침이면 행복한 냄새가 솔솔 풍기는 골목이 있다. 바로 식빵 전문점 '레체(LECHE)'가 위치한 골목이다. 이곳 빵집의 대표(홍옥희)는 4년전부터 매일 아침마다 유기농 밀가루 등 양질의 재료로 식빵을 만든다. 레체는 우유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식빵을 만들 때 우유가 많이 들어가 레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고 한다.

홍옥희 대표가 방배4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빵을 후원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방배4동주민센터 복지팀장의 꾸준한 방문과 설득 때문이었다. 평소 후원활동에 뜻이 있었지만 방법을 몰랐던 홍옥희 대표는 담당 팀장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나아가 홍옥희 대표는 방배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위촉되어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행정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방배4동 복지담당 직원들은 후원받은 빵을 신선한 상태로 지원하기 위해서 당일 “찾동이(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차량)”를 타고 집집마다 방문하여빵을 배달하며,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 복지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입맛을 잃었던 저소득 어르신들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맛있는 빵을 지원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송하 방배4동장은 “주민이 주민을 돕는 나눔가게를 더 발굴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한 방배4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