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공공데이터 리더국가”
“대한민국은 공공데이터 리더국가”
  • 이승열
  • 승인 2018.10.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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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월드와이드웹재단 공공데이터평가(ODB) 결과 효과성 부문 1위, 전체 4위 차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우리나라가 월드와이드웹재단(WorldWideWeb)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공공데이터평가(Open Data Barometer, ODB)에서 총점 72점으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이는 전년(5위)보다 1단계 상승한 것으로, 특히 효과성 부문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영국 비영리민간단체인 월드와이드웹재단은 2013년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의 데이터 개방·활용 수준 및 효과에 대해 평가를 진행해 왔다. 매년 1회 실시된다. 

평가 항목은 정책준비도(Readiness), 개방·활용도(Implementation), 효과성(Emerging Impact) 등 총 3개 분야 2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대상국의 공공데이터 정책이 얼마나 잘 수립·추진되고 있는지(정책준비도), 공공데이터의 개방정도와 품질 수준(개방·활용도), 정치·사회·경제 분야에서의 공공데이터 영향도(효과성) 등에 대한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총점이 10점 상승했고, 2013년 첫 평가 후 매년 점수가 올라가고 있다. 행안부는 2013년 공공데이터법 시행 이후 공공데이터 성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월드와이드웹재단은 “한국은 지난 5년간 공공데이터 부문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이며, 공공데이터 선도국가로 불리기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OECD 공공데이터 평가에서도 2회 연속 1위(2015년, 2017년)를 달성한 바 있다. 이어 ODB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공공데이터 개방 선도국가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편 행안부는 국민·기업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자 모든 기관(중앙·지자체·공공기관 약 690여개)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의 소재 및 현황을 파악하는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대한민국이 데이터 경제시대에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의 개방 확대 및 품질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