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신영철 소장의 '행복한 인생' 특강 개최
용산구, 신영철 소장의 '행복한 인생' 특강 개최
  • 주현태
  • 승인 2018.10.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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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내성 키우는 실질적 방편 소개
사전 신청 없이 300명 선착순 입장
신영철 소장 행복한 인생 특강 홍보 포스터.
신영철 소장 행복한 인생 특강 홍보 포스터.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행복한 인생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특강을 연다.

이는 대한민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어, 현대인의 학업 취업 생업 등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진행된다.

강사는 신영철 강북성심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장이다. 신 소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불안의학회장을 역임했다. ‘KBS 아침마당’, ‘비타민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이름을 알렸다.

신 소장은 이날 주민들에게 불안과 항상성(homeostasis) 등 정신의학 개념은 물론 스트레스 내성과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 방편을 두루 소개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우울증, 신경증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경제적 이유나 주위 시선이 부담스러워 정신과 방문이 어렵다면 이런 특강을 통해서라도 전문가 조언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300명 선착순 입장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구는 이날 교육장 입구에서 참석자들이 스스로 마음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희망터치 마음건강 무인검진기3대 설치, 운영한다.

검진기는 1.6m 높이로 터치스크린 방식이다. 이름, 연락처, 나이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진단을 시행하면 우울증, 스트레스, 자살경향성 검사가 이어진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5분 내외. 검사가 끝나면 기기 하단 결과지 나오는 곳으로 내용을 뽑아볼 수 있다. 항목별 마음건강 상태를 정상’, ‘주의’,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위험성도 크다.

구는 검진 결과를 수합, 위험성이 높은 주민에게 연락을 취해 심리상담가 상담을 연계한다. 단 본인이 원치 않을 경우 상담은 받지 않아도 된다.

구는 평소에도 해당 검진기를 구청 보건소에 설치, 운영한다. 주기적으로 도우미를 배치, 어르신 등 취약계층도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묻어뒀던 마음의 병이 자살이나 남을 해치는 사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전문의 특강을 통해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법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