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글날 기념 세종주간 축제
종로구, 한글날 기념 세종주간 축제
  • 이승열
  • 승인 2018.10.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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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3시부터 경복궁 및 세종마을 일대…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 세종대왕 어가행렬
지난해 열린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에서 김영종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지난해 열린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에서 김영종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제572돌 한글날 기념 세종마을 세종주간 축제를 9일 오후 3시부터 경복궁 앞과 통인시장 앞 정자 등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가 주관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세종대왕의 애민사랑과 한글반포의 업적을 기리고 세종마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높여 주민들의 자긍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어가행렬과 본행사로 구성된다.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의상과 소품을 이용해 세종대왕과 어가행렬단으로 꾸민 주민들이 경복궁 광화문 앞부터 세종마을 통인시장 정자까지 행진하는 순서다. 어가행렬에 앞서 경복궁 앞에서 세종이 즉위를 받는 모습과 훈민정음을 반포하는 모습을 재현하며, 세종대왕 역할은 세종마을에 거주하는 종로구민이 맡는다. 

오후 4시에는 세종마을 통인시장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본행사가 열린다. 내빈 축사에 이어 세종 즉위 교서와 훈민정음 반포식을 2차로 재현하고, 재현이 끝나면 조선 전기에 창제된 궁중무용을 위한 음악 중 하나인 <봉래의>가 공연된다. 

한편 구는 2010년 <종로구 한글 사랑 조례>를 제정하고, 한글의 올바른 사용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한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8일 오후 4시에는 구청 한우리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문서 바로 쓰기를 주제로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에 세종대왕 및 한글과 관련된 명소가 많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세계적으로 뛰어난 문자인 아름다운 우리 한글에 자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사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