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복구 10만불 지원
서울시,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복구 10만불 지원
  • 문명혜
  • 승인 2018.10.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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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만나 깊은 위로 전해
박원순 서울시장(좌측)이 8일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우축)를 만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 인니 대통령 앞으로 쓴 위로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좌측)이 8일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우축)를 만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 인니 대통령 앞으로 쓴 위로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복구에 10만달러(112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만나 지난 9월 강진과 쓰나미로 수천명의 사상자와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에 것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했다.

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서울시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앞으로 위로 서한도 전달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재해구호기금 1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구호기금은 정부기관이 직접 받지 않는다는 인도네시아 정부 방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하게 된다.

서울시는 국제적 책임성 강화, 외국정부의 긴급재난상황 발생시 구호를 위해 대외협력기금에서 매년 긴급구호 예산을 편성해 오고 있다.

이 예산으로 금년 8월 라오스댐 붕괴, 작년 9월 멕시코 대지진, 20164월 에콰도르 대지진 등을 비롯한 재난 재해로 피해를 입은 외국 시민과 해외 지방정부를 돕기 위한 지원을 해 오고 있다.

한편 시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주와 1984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어 교통정책 분야 등에서, 반둥시와는 2016년 우호도시 결연을 맺어 교통, 세무행정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시는 향후 인도네시아 두 도시를 포함해 아세안 지역을 중점 교류지역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 주요 도시들과 서울시 주요 정책 공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을 대표해 우선 강진으로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빠른 복구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서울시민의 작은 도움이 인도네시아에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외 긴급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서울시가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