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공단, 굿윌스토어와 장애인 복지증진 공조
종로구공단, 굿윌스토어와 장애인 복지증진 공조
  • 이승열
  • 승인 2018.10.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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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장애인 고용창출 및 기부문화 확대 협력
5일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공단 신승택 이사장(오른쪽)과 굿윌스토어 박정열 대표가 함께 기념촬영.
5일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공단 신승택 이사장(오른쪽)과 굿윌스토어 박정열 대표가 함께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신승택)이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과 함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지난 5일 혜화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있었다. 공단 신승택 이사장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 박정열 대표를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굿윌스토어는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의 기부 및 판매로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자활의지를 북돋우고 자립을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장애인 고용과 직업훈련 및 여가문화 조성지원 △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기부문화 조성 △기타 소외계층 고용창출 및 복지증진을 위한 협력 등이다.

굿윌스토어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기증받은 물품들을 재가공해 판매한다. 판매수익금은 장애를 가진 직원의 급여와 직업재활 및 고용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한다.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통한 삶의 기쁨과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은 중증장애인 다수고용 사업장으로, 46명의 근무 인원 중 중증장애인이 30명에 달한다.

공단은 이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물품기증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캠페인에는 공단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65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특히 지역 학부모 손뜨개 커뮤니티인 ‘뜰레’ 회원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수세미를 기증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공단 신승택 이사장은 “최근 장애인 경제자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공단과 굿윌스토어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