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환 은평구의회 부의장 / “구민과 소통하고 의원역량 강화 힘쓰겠다”
조정환 은평구의회 부의장 / “구민과 소통하고 의원역량 강화 힘쓰겠다”
  • 문명혜
  • 승인 2018.10.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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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조정환 부의장은 사춘기때부터 정치인의 꿈을 품고 웅변에 각별한 관심을 쏟던 중 1980년 민주주의와 통일을 설파해 온 DJ의 정치사상에 감화돼 ‘연청’ 활동을 시작으로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조 부의장은 1991년 초대 은평구의회에 입성해 1대와 2대 재선에 성공했지만 3대부터 6대에 이르기까지 16년의 오랜 야인시절을 거쳐 7대 의회에 ‘극적인’ 컴백을 한 후 다시 8대까지 재선에 성공한 4선의원이다.

2대 후반기 도시건설위원장과 7대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을 역임한 조 부의장은 2대때 은평구의회 최초로 향후 유력한 여론수렴 제도로 정착하게 되는 ‘공청회’를 도입했고, 7대 들어선 지역구인 대조동에 어린이도서관과 동청사 리모델링, 복지관과 경로당을 건립하는 산파역을 해냈다.

통화대상 7000명, 카톡대상 5000명 이상의 방대한 인맥을 의정활동 밑천으로, 물샐틈 없는 민원 수집을 하고 있는 조 부의장은 요양원과 복지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고령화 시대에 특화된 의정서비스에도 각별한 의정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7대때 <통장임명권 조례>를 발의해 구 행정의 기초단위인 동에 자율권을 넓힌 바 있는 조 부의장은 8대 들어서 자연재해 범위에 폭염과 미세먼지를 포함시키는 <재난안전관리 조례개정안>을 발의해 변화된 주민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고전적 금과옥조인 ‘정직’과 ‘성실’을 의정활동의 모토로 삼고 있는 조정환 부의장에게 8대 은평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를 들어본다.

 

-8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은 소감은.

“의정활동에 신뢰를 보내주신 주민들께 우선 감사드리고, 부의장의 중임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

막중한 임무를 짊어지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주민들과 동료의원들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의장의 역할을 정의한다면.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한 8대 의회가 구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엄격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필요한데 부의장에게 그 역할이 요구된다.

의장을 보필하고 의원간 소통을 통한 타협과 상생구조를 만들어 의회의 생산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것도 부의장의 주요 임무다.”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

“구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 답을 구하는 의회로 만들겠다.

구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문제점을 파악해 은평의 발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부지런히 구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8대 의회의 현안이나 과제가 있다면.

“19명 의원 중 초선의원이 14명이나 돼 안팎의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빠른 기간내에 초선의원들이 전문성을 높여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 주요 의정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

-임기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도로확장,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사업 추진, 횡단보도 설치, 골목길 포장 등 다양한 사업들이 있는데 주민들의 숙원을 풀어드리기 위해 혼신을 다 해 매달리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지.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의회의 존재 이유이자 소홀이 할 수 없는 임무지만 구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공동의 목표를 이뤄야 하는 양축이기도 하다.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면서 구민들이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내일을 함께 열어가기 위해 합리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고, 때론 건전한 비판자의 역할도 마다 않겠다.”

-구민들과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들께는 의회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동료의원들께는 ‘구민바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의정활동의 격을 높이는데 끝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론 4선 의원을 만들어 주신 지역주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