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나들가게 혈압계 세트 경로당으로 이전
송파구, 나들가게 혈압계 세트 경로당으로 이전
  • 송이헌
  • 승인 2018.10.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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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이미지 제고, 사용자 접근 향상하며 건강 기구 이용률 높여
박성수 송파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시정일보]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오는 19일까지 나들가게 내 건강체크 기기들을 관내 경로당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골목슈퍼 상권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송파구가 나들가게 내 진열 공간 확보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착한 기부에 나선다.

나들가게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장 내 무상 설치했던 자동혈압계 및 신장계, 체중기 등을 경로당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혈압계 세트 등과 함께 지원했던 팩스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저조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머무르는 경로당에 설치·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주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나들가게가 제공하던 무료 팩스 이용 및 복사, 나들가게 차량 지원을 통한 무료 배송, 매월 넷째주 정기 세일 등 기존 고객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구는 경로당 이용 인구가 가장 많은 남천경로당 등 6곳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19일까지 이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보건소와 연계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혈압계 이용방법 및 올바른 측정방법 교육, 혈압, 혈당, 체중, 신장, 생활습관 등 자가측정 건강정보 등록, 건강관리와 상담서비스 제공, 건강관련 홍보물 비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송파구는 동네 슈퍼 나들가게의 매출 상승을 위해 전국 최초 홍보영상 제작, 나들가게 골목 콘서트 개최, 모바일 어플 운영, 노후 시설 개선, CS교육, 특화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건강 체크 기구의 재배치를 통해 나들가게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구 소유 공공재물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