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민선7기 공약사업을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직접 브리핑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난 11일 주민 40여명과 함께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천연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대 ‘역사문화벨트’ 조성 예정지를 걸으며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 7월부터 3선 임기를 시작한 문 구청장은 민선7기 ‘사람중심, 현장중심, 실천중심’ 구정 운영을 위해 천연동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주민과의 동행’이란 주제로 14개 전 동을 순회하는 이색 공약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동행’은 말그대로 구청장이 민선7기 주요 공약사업 현장을 주민들과 함께 방문해 사업 추진계획을 직접 브리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과의 동행’ 첫날 천연동을 찾은 문 구청장은 일일 도슨트가 돼 사업예정지에 대해 주민들이 잘 알지 못했던 숨겨진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시작했다.
동행했던 주민들은 “마치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것 같다”, “우리동네가 참 의미있는 곳이구나”라며 여러 반응을 보였다.
문 구청장은 이날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예정지에서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내년 4월13일경 기념관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해서는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저2구역엔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가칭 ‘미래100년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함으로써 역사문화벨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근에서 추진될 ‘천연충현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영천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문 구청장은 이같은 방식으로 오는 26일까지 북아현문화체육센터 건립지(북아현동), 청년문화전진기지 건립 현장(신촌동),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지(홍은2동), 단절된 홍제천 구간 산책로 연결 대상지(홍은1동), 종합보육시설 건립 현장(남가좌1동), 가재울도서관 건립 대상지(북가좌1동) 등을 잇달아 방문해 브리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