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육아모임 ‘송어song’을 소개합니다
송정동 육아모임 ‘송어song’을 소개합니다
  • 이승열
  • 승인 2018.10.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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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이와 경험 함께하는 이웃공동체… 아빠들 참여도 늘어
서울시 이웃만들기 공모사업 선정 사업비 지원받아
송어song 회원들이 송정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송어song 회원들이 송정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송정동에서 마을공동체 공동육아 모임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송정동 엄마들의 육아노래’라는 뜻의 ‘송어song’이 그 주인공.

‘송어song’은 송정동 엄마들의 공동육아 모임으로 이웃 간에 아이들을 돌봐주는 것에서 출발했다. 지금은 아이의 긍정적 정서발달을 위해 놀이와 경험을 함께하는 지역 부모들의 모임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 이웃만들기 공모사업에 지원해서 지난 8월부터 송어song이라는 이름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동육아를 함께하고 있다. 처음에 엄마들로만 이뤄졌던 모임이 아빠들도 한명 두명 참여하면서 12명에서 15명까지 늘었다. 

송어Song 조삼희 회원은 “모임 공간에서 엄마와 아빠들이 모여 아이들을 돌보며 내 아이가 또래들과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공동육아의 매력”이라며 “독박육아나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고 지친 부모라면 송어song을 찾아와 함께 노력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부모들이 저출산과 육아문제 해결을 목표로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돌봄 품앗이를 하는 등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육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며 “성동구에 공동육아 공간과 모임을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