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데이터’ 전면 확대 개방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면 확대 개방
  • 문명혜
  • 승인 2018.10.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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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실내공기질 등 2020년까지 전면개방 추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2020년까지 아파트 관리비, 지하철 역사 실내공기질 등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스템에 대한 공공데이터가 전면 개방된다.

서울시는 17일 시가 운영하는 행정시스템의 공공데이터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면개방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가 제공하는 버스, 지하철 실시간 도착 정보처럼 각종 공공데이터를 시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개방은 단순 공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데이터를 파일 형태로 내려 받거나 관련 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서울시는 2012년 5월부터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자치구의 공공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해 5093개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금년엔 공공데이터 전수조사를 통해 개방대상 423개 시스템을 추가 선정했다.

423개 행정시스템 중 올 하반기 80개 시스템을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 개방한다.

이어 2019년 170개 시스템, 2020년 173개 시스템을 연차별로 개방해 2020년까지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체 개방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개방 대상은 시민이용 선호도가 높은 공공자전거, 공동주택, 실내환경, 소음측정, 태양광발전, 시민참여예산 등 80개 시스템 122개 공공데이터에 대해 추진 중이다.

특히 센서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IOT 데이터를 다수 개방해 4차산업 혁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문화관광, 도시계획, 예산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관심이 높은 공공데이터를 금년에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내년엔 건설정보, 하천관리 등 170개 시스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데이터 분석가, 개발자 등이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를 집중 개방할 예정이다.

2020년엔 개인정보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개방이 어려웠던 데이터와 영상, 이미지 등 비정형데이터 173개 시스템의 공공데이터를 오픈해 전면개방을 완료한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으로 앱 개발이나 빅데이터분야 창업 등에 유용하게 쓰여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