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초 ‘비서업무 매뉴얼’ 발간
정부 최초 ‘비서업무 매뉴얼’ 발간
  • 이승열
  • 승인 2018.10.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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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업무 담당하는 공직사회 직원들 위한 참고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인사혁신처가 정부 최초로 <비서업무 매뉴얼>을 18일 발간했다. 

고도의 정책적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각 부처 기관장과 부기관장의 곁에는 이들을 보좌하는 비서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공직에서는 민간과 달리 비서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공무원(직원)이 거의 없고 대부분 일반 행정직·사무직·기술직 직원이 인사발령에 따라 비서직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기관장과 비서진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새 기관장이 부임하는 정부 초기나 대규모 개각 시기에 이 같은 어려움이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사처가 발간한 <비서업무 매뉴얼>은 공직사회의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비생산적 사례를 답습하지 말자는 취지다. 

정부 장관과 차관 인터뷰, 전현직 비서진의 경험담을 토대로, 전문가의 자문 및 연구 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책자는 공직사회 비서업무 담당자들의 비서 직무에 대한 부족한 경험과 이해를 보강할 수 있도록 현장의 필요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비서업무 매뉴얼>은 정부 전 부처에 배포되며, 기관장뿐만 아니라 부서장(실·국장 등)의 비서 업무자도 참고할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 누리집에도 전자책(e-Book)으로 게시한다. 

김판석 처장은 “비서업무 매뉴얼이 앞으로 정부기관 내 비서업무 수행과 업무 노하우를 인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서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직 비서뿐만 아니라 비서업무수행예정인 비서후보자들에게도 성공적 업무수행으로 가는 참고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