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섬 컨퍼런스’ 24~25일 목포에서 개최
‘2018 섬 컨퍼런스’ 24~25일 목포에서 개최
  • 이승열
  • 승인 2018.10.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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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 지속가능한 섬 등 주제로 머리 맞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2018 섬 컨퍼런스’를 24~25일 전남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7월 국회에서 개최한 ‘섬 포럼’, 8월 목포에서 개최한 ‘섬 전문가 토론회’에 이어, 국민들에게 변화된 섬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자리다. 

특히 이번 회의는 격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참가자 스스로 회의를 이끌어가는 참여형 회의(언컨퍼런스)로 개최된다. 언컨퍼런스는 특정한 형식이나 규제 없이 누구나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고 참여자가 곧 행사의 주체라는 인식이 바탕이 되는 행사를 말한다. 

회의 참가자들이 사전에 밝힌 관심분야는 관광, 지역개발, 지역환경, 교통, 문화예술의 순이었다. 반면 기업의 사회공헌, 정보통신기술(ICT), 안전과 이주 정책 등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낮았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토론은 김승수 똑똑도서관 관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지난 6월 8개 관계 부처가 마련한 <섬 발전 추진대책>을 토대로 3개 분야 30개 주제에 대해 섬주민, 활동가 등이 생활현장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살고 싶은 섬’을 주제로, 청년이 살고 싶은 섬, 섬 주민을 위한 의료지원과 교육시설, 교통‧일자리 문제 등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고 싶은 섬’을 주제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장년층이 할 수 있는 일, 관광을 위한 개발 허용한계 등 섬을 찾는 사람들이 상상하고 기대 하는 섬의 모습을 그려본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섬’을 주제로, 섬에 관한 기록보존, 빈집‧폐교‧노후주택 활용 방안, 중앙-지방‧민-관 협력 네트워크 운영방안 등 섬에서의 새로운 일과 삶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2018 섬 컨퍼런스의 토론자료와 내용은 인터넷 누리집(www.gwanghwamoon1st.go.kr) 아카이브 메뉴를 통해 일반 국민과 정부 각 부처에 공유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8월8일 섬의 날 제정으로 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에 섬을 주제로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논의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섬 정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