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임신준비 프로그램’… 1년 주민 호평
중구 ‘임신준비 프로그램’… 1년 주민 호평
  • 이승열
  • 승인 2018.11.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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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 360명 참여… 임신 전 건강 및 생활습관 점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해 11월부터 주민과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에 10월까지 360명이 참여해,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은 임신하기 전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임신 장애요인들을 사전 파악하고, 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함께 지역의료자원에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기혼 남녀를 위한 프로그램은 있지만 이처럼 미혼 남녀까지 포함하는 것은 없었고, 무료라 의료비 부담까지 덜 수 있어 관심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참여자는 첫 단계로 건강평가 설문서를 작성하고 이어 기초 건강검진 후 보건소 의사와 1: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에서는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을 확인하면서 임신 적합여부와 건강관리에 대해 안내한다.

여성 참여자에겐 엽산제를 비롯해 종합영양제를 무상 제공하고, 정확한 배란일을 따져볼 수 있도록 타액 활용 배란테스트기까지 대여해준다.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9~11시에 중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서 운영한다. 방문 전날 밤 10시부터 금식한 상태에서 신분증, 재직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갖고 찾아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