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효 강북구의회 운영위원장 / “지역위해 일하는 구의원 각인, 구민 신뢰회복”
최치효 강북구의회 운영위원장 / “지역위해 일하는 구의원 각인, 구민 신뢰회복”
  • 김소연
  • 승인 2018.11.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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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최치효 강북구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미아동·송중동·번3동)은 초선인데도 불구하고 동료의원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어 운영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다. 최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의정철학을 바탕으로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현장에 나가 몸으로 부딪치면서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의원은 “열심히 하지 않고 논리만 내세우는 건 옳지 않다. 실제 몸으로 부딪치고 고민하고 궁극적인 답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말로만 하는 구의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주민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의원은 사업을 하던 중 지역사회에 봉사를 통해 환원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주민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직능단체협의회, 상공회 등 지역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던 중 박용진 국회의원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최치효 의원에게 운영위원장으로서 8대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들어본다.

 

-8대 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의정활동에 신뢰를 보내주신 주민들께 우선 감사드리고, 운영위원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초선의원으로서 운영위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제8대 의원들이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서 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전에는 주민입장에서 어떻게 해달라고 건의하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문제를 파악하고 민원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책임감도 크고 막중해졌다.

특히, 운영위원회는 많은 분들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매끄러운 의회 운영을 위해 여러 가지 문제를 지역 주민과 대화하며 고민해 보고 해당 지역에 구의원이 누가 있는지 각인시킬 수 있는 운영위원장이 되겠다.”

-운영위원장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말씀해 달라.

“운영위원장은 집행부와 의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일이다. 의장이 의회 운영을 잘 하는지 감시와 견제를 하며, 의회 운영을 하면서 의원들이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이다. 그러기 위해서 의원들이 지식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운영위원회 운영방향과 각오는.

“이번 8대 의회는 초선의원이 많다. 상황에 맞는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다. 특히 구정 질문 시 적재적소에 필요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교육을 할 것이다. 과거에는 특별위원회가 많았다. 상임위원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특위로 잡아 놓다보니 의원들이 상임위에서 반복된 일을 하게 됐다. 현안이 되는 문제는 당연히 특위를 구성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지만 일반적인 특위에 대해서는 자제할 수 있도록 틀을 정해놓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들에게 의원들이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 나갈 것이다.”

-8대 의회 전반기 가장 큰 현안이나 과제는.

“구민이 구의원을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현장 중심의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이번 제8대 의회 슬로건이다.

하지만 현장을 다니다보면 지역 주민들이 해당 지역 구의원이 누구인지 모른다. 이 지역에서는 어떤 구의원이 지역 주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같이 대화하면서 민원을 해결하는게 이번 8대 의회의 가장 큰 현안이다.

구의원의 일방통행이 아닌 주민과 서로 대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민들에게 신뢰를 쌓고 구의원이 누구며 어떤 일을 하는지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

오현적환장 악취가 문제되고 있다. 이곳은 음식폐기물 악취로 10년 이상 심각한 지역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곳이다. 인근 주민들은 냄새가 나니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하는 요구를 많이 하지만 어느 곳에 옮겨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 거라 쉽지 않은 문제다.

오현적환장을 지하에 넣어 그 위에 체육관이나 베드민턴 시설 등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면 좋을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 아쉽다.”

-집행부와 관계는 어떻게 풀어 갈지.

“집행부도 주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다. 서로가 상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궁극적인 목표는 구민들의 편안한 생활이다. 이를 위해서는 권위의식이나 위계의식보다는 문제가 생기면 하나하나 대화로 풀어나가고 상생해 나가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다. 함께 공존하기 위해 견제와 대화로 풀어나가는 일을 하려고 한다.”

김소연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