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마을버스 친환경 모델 개발 시급”
“소형 마을버스 친환경 모델 개발 시급”
  • 문명혜
  • 승인 2018.11.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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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의원, 노후 경유 마을버스 대체ㆍ폐차 대책 촉구
성중기 의원
성중기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수도권 대기질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후 경유차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강남1)은 지난 5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 경유 마을버스의 현황을 설명하고, 노후 경유 마을버스의 대체나 폐차를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성중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 8월말 현재 서울시에는 약 1578대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중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은 약 27.8%(4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대체폐차 대상 마을버스(경유)는 약 107대에 이른다,

문제는 19인승 이하 중소형 마을버스의 경우 노후화 되더라도 교체할 수 있는 CNG 차량이 없다는 것이다. 경유 마을버스가 노후될 경우 다시 경유 차량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다.

서울시는 현재 마을버스 소형 CNG 차량은 시중에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소형차량(19인승 이하)CNG 교체가 불가하며, 마을버스 소형 차량에 대해 시중 판매가 시작되면 CNG 차량으로 즉각 교체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성중기 의원은 이는 너무 안이한 자세라면서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소형 친환경 마을버스 개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주택가의 열린 창문 밑으로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좁은 하교길에 배출가스를 내뿜는 버스가 달리고 있다면서 민간업체에서 소형 친환경 마을버스를 생산하기만 손놓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친환경 모델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