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초등학생 의회 모의체험
중구의회 초등학생 의회 모의체험
  • 이승열
  • 승인 2018.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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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인초·청구초 학생 40명 참여, 5분발언 및 결의문낭독, 의장 체험까지
2일 중구의회 모의체험 행사에서 조영훈 의장(뒤쪽 가운데)과 의원들이 초등학생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일 중구의회 모의체험 행사에서 조영훈 의장(뒤쪽 가운데)과 의원들이 초등학생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초등학생을 위한 의회 모의체험 행사를 지난 2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중구 청구초등학교 5학년 6반 학생 22명과 흥인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 18명이 모의체험을 위해 의회를 찾았다.

의회는 매년 초등학교 한 학급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2개 학교에서 신청이 들어왔고 ‘결의문 낭독’프로그램도 추가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이날 학생들은 실제 본회의 영상과 사회자의 설명을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익히고, 청소년 명예 구의원으로 위촉받아 5분발언과 결의문 낭독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의사봉을 3번 쳐보는 의장체험도 했다. 

특히 본인들이 직접 써 온 ‘5분발언’과 ‘결의문 낭독’은 안전, 복지, 관광, 교육, 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참신한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5분발언에서 청구초 이수연 의원은 중구의 여러 랜드마크에 포토존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흥인초 홍은결 의원은 ‘청소년 우울증에 관심을 갖자’고 주장하고 우리사회의 관심이 그 해결책이 될 것이라 말했다. 

결의문낭독 시간에는 ‘초등학생의 진로체험 지원’(청구초 박영준 의원 외 3인)과 ‘초등학생 맞춤 성교육 확대’(흥인초 이서연 의원 외3인)라는 주제로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모의의회에서는 중구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해, 어린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조영훈 의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청소년 모의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미래를 향한 큰 꿈을 갖고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