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노원구의회 운영위원장 / “전문위원과 소통 강화, 의정활동 내실 다질 터”
김준성 노원구의회 운영위원장 / “전문위원과 소통 강화, 의정활동 내실 다질 터”
  • 김소연
  • 승인 2018.11.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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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노원구의회 김준성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상계1·8·9·10동)은 두 번의 도전 끝에 노원구 최다 득표율로 당선증 수료식 때 대표로서 8대 의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힘들게 의회에 입성한 만큼 김 위원장은 촘촘한 일정 속에서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준성 위원장은 공대 출신으로 오랫동안 엔지니어로 회사생활을 하다가 학창시절 탁구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스포츠지도자로 지역사회에 봉사를 해왔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계를 느꼈던 부분들을 직접 바꿔야겠다라는 각오로 7년 전 정당에 입당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통해 식구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장이 되고 싶다”며 솔직한 포부를 밝혔다.

 

-8대 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의정활동에 신뢰를 보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고, 초선임에도 저를 믿고 운영위원장의 중임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초선으로서 과분한 직을 맡게 돼 역할의 중함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운영위원장으로서 흐트러짐 없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운영위원장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말씀해 달라.

“운영위원회를 대표하고 의회운영에 관한 사항과 의회사무국 소관에 속하는 사항, 의회 운영과 관련된 각종 규칙에 관한 사항, 임시회와 정례회의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일정 관리와 특위 활동 지원 등을 수행한다. 또한,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교육연수와 세미나를 준비하며, 의원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홍보하고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

-운영위원회 운영방향과 각오.

“의회사무국의 전문위원 활용 방안을 높여 의원들의 수준 높은 의정활동에 기여 하고자 한다. 우선 전문위원들과 자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친분을 쌓고 그 바탕 위에 서로가 공감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머리를 합해 노원의 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위원들과 노원구의원들이 서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 하지만 현 실정은 그러지 못하다.

5급 전문위원들은 대부분 오래지 않아 퇴직을 앞둔 상황에 전문위원으로 그 직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수행에 다소 차질이 있으며, 연속성 또한 없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국회에 막강한 보좌진이 있다면 노원구에는 최강의 전문위원들이 구의원을 보좌할 수 있도록 하겠다.”

-8대 의회 전반기 가장 큰 현안은.

“사실과 다른 거짓 내용을 주민에게 알려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의원이 있다. 그로인해 의회 전체가 명예롭지 못한 조직으로 몰아가며 동시에 거짓을 말하는 한 의원 외에 나머지 20명의 의원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의원이 있어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또한, 함께 하는 동료 의식이 바탕 돼야 화합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 과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8대 의회가 될 것이다.”

-집행부와 관계는 어떻게 풀어 갈지.

“구의원은 지방행정에 대해 의결, 입법, 행정 감시를 하는 역할과 함께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개발과 주민의 대표기관이며, 자신을 선출해준 지역주민 전체의 대표가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민원과 행정의 불합리함을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이익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써 집행부과 함께 협조관계를 잘 유지하며 불편함과 불합리함 그리고 부족함과 억울함이 없는 보다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를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보람된 의정활동을 꼽는다면.

“어느 아파트의 사유도로가 오랜 기간 관습적으로 다른 임대 아파트 출입이 용이한 연결 도로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해당 아파트 사람 외에는 그 길을 지나다니지 못하도록 전자 잠금장치를 해 통행의 제한을 두었다. 그에 따라 어둡고 위험한 길로 우회해 다녀야 하는 사정의 탄원서를 받게 됐다. 관계되는 분을 만나 예전과 같이 통행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했으나 거절됐고 어둡고 위험한 길로 우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 불편한 길을 밝고 안전한 길로 바꿔서 길은 조금 멀게 가지만 억울함과 불편함을 조금 위로할 수 있어서 보람됐다.”

-구민이나 동료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의원이 필요 없는 직이 아니라 그 어떠한 것 보다 꼭 필요한 직이며 구민 곁에서 구민을 대변하고 구민과 함께 활동하는 구민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 되게끔 의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김소연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