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8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 당면한 송파구의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이번 8대 송파구의회 26명의 의원중 16명, 62%가 초선입니다. 각자 다양한 사회경력은 있지만 의정활동 경험이 없고 전문성은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어서 의원들이 학습하고 탐구하는 연구모임 활성화를 위해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하고, 아울러 의정활동 전략과 방법 등을 공부할 수 있도록 외부전문강사를 초청해 교육 횟수를 종전보다 늘려 의원들의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 지방단체장이 특정 정당에서 18년만에 바뀌고, 집행부와 의회간 대화와 소통부족으로 개인 감정이 앞서고 갈등과 당리당략이 우선시 될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의회와 집행부간 견제와 협력관계를 명확하게 유지함은 물론 중요정책이나 지역현안 등에 대한 사전 협의 등 정보공유와 의회, 집행기관의 동일한 목표인 주민복리와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기관간 정책협의제 또는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송파구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정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위원장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운영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집행부에서 조례안 또는 추경안 등 안건 제출시 미리 의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갑작스런 질문과 출석요구 자제는 물론 의회 연간운영계획을 수립 시행 하는 등 예측 가능한 의회운영를 도모하고 의원 간에 서로 존중하고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며, 법령과 조례, 회의규칙, 규정을 준수하는 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본질적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사업, 행정에 반영하는 주민의 대표기능, 그리고 자치입법기능과 조례안 심의 및 발의 등 정책결정기능 또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와 질의, 질문 등을 통한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기능를 갖고 있으므로 의원들이 끊임없이 주민과 집행부와 대화 및 소통은 물론 의원들이 개개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습니다.”

-모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각하고 있는 지원책은 무엇인가.

“지방의원들은 개인별로 보좌관이나 사무원이 없이 의원 혼자 각종 행사 참석과 주민들의 민원처리 등으로 주간에는 현장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야간이나 휴일에 행정사무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회 청사는 현재 야간과 휴일에는 개방하지 않고 있어서 주ㆍ야간 언제든지 출입이 가능하게 해 사무실에서 의정활동을 하도록 개선하겠으며, 다양한 분야별로 의원들의 연구모임이 활성화 되도록 예산 등 적극 지원 할 것이며, 집행부와 의원들뿐만 아니라 여ㆍ야 의원들 간 수시로 대화와 소통을 통한 친목도모를 위해 워크숍을 추가로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서 의원을 보좌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거나 현재의 의정 활동비가 적정한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여대 야소의 의원 분포에 따라 의회운영에 특별히 감안해야 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의회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기능 강화는 물론 송파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의원들 간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협치를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균형 감각이 있는 의회 운영을 하겠습니다.

상대당과 집행부의 입장도 고려해 기존 관례중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관례는 다소 저항이 있더라도 설득과 타협으로 과감하게 배척하는 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평소 주민대표자로서의 각오와 임기 중 실천해야 될 의정사항은 무엇이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위민의정은 무엇인가.

“의원은 공인이고 지역의 리더이므로 잘못하면 용서가 없습니다. 따라서 청렴과 도덕적인 의원의 품격과 권위는 유지하되 권위주의는 버리겠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고, 리더십과 열정 그리고 균형감각과 책임감 있게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기간에는 자주 나타나더니 당선된 다음에는 얼굴보기 쉽지 않다고 하시는 주민도 계십니다. 규정과 제도를 개선하고 절차와 시간 또 예산이 필요함은 물론 이해 당사자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간이 다소 소요됩니다.

또 본 의원은 의회의 회기 일정 등 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며 의원들이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역할까지 하는 의회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어서 더 분주하게 열정적으로 뛰며 일합니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SNS, 페이스북, 의회 홈페이지, 정기적인 주민과의 간담회, 매월 실시되는 주민과의 소통의 날을 통해 공약 추진 진도와 주민 불편, 건의사항을 접수 처리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송이헌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