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일상의 쉼표, 공원
서울시민 일상의 쉼표, 공원
  • 이승열
  • 승인 2018.11.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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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사진사 합동 사진전, 14일까지 시청 1층 로비
‘일상 속 공원 즐기는 시민 모습’ 담긴 136점 전시
김강녹 '낙엽을 밟으며'
김강녹 <낙엽을 밟으며>

 

[시정일보]서울시는 ‘2018 서울의 공원사진사 합동 사진전 - 공원은 놀이터’를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원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열린 공원 수작전(手作展)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민참여 사진전이다.

이번 사진전은 공원사진사로 선발돼 활동 중인 작가 72명이 서울 공원의 모습과 여가를 즐기는 시민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 그리고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어린이놀이터 시민 공모를 통한 사진으로 구성됐다.

전시되는 작품은 공원사진사가 촬영한 사진 72점, 어린이놀이터 특별전 사진 64점 등 총 136점이다. 총 4개의 구조물로 구분해 전시하며, 공원사진사 제도와 참여한 공원사진사도 소개한다.

 

권라영 <숲길은 달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벽면에 사진을 일렬로 나열하던 기존의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입체적인 방식으로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총 350개의 큐브를 제작한 후, 이를 4개의 전시 구조물로 나눴다. 큐브 자체가 사진의 액자가 되는 전시면으로 사용되고, 전시면이 아닌 곳은 프레임만 구성돼 정글짐 형태의 구조로 설치된다.

첫 번째 구조물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원사진사들의 작품들로,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여의도공원 등 서울의 주요 공원들의 모습을 담았다. 두 번째 구조물은 서울의 공원사진사와 사진전 참여 공원사진사 소개 및 활동사항이 함께 전시된다.

세 번째 구조물은 공원사진사들이 남산공원, 서울창포원, 북서울꿈의숲, 서울로 7017 등지에서 촬영한 사진작품이다. 네 번째 구조물은 어린이놀이터 특별전으로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어린이놀이터 시민 공모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사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에게는 서울의 공원과 공원사진사 제도를 소개하고, 공원사진사들에게는 서울의 공원을 아카이빙하는 주체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승열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