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 서울시의회 더민주당 대표의원 /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성화 실력 보여주겠다”
김용석 서울시의회 더민주당 대표의원 /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성화 실력 보여주겠다”
  • 문명혜
  • 승인 2018.11.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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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더민주당 대표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김용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도봉1)은 지난 6월 지방선거 결과가 만든 서울시의회 유일의 교섭단체 대표의원이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더불어민주당만이 교섭단체의 요건을 갖춘 탓이다.

서울시의회는 위상을 높이려 국회와 마찬가지로 교섭단체의 비중을 강화했는데, 의회내 ‘원 톱’이 된 김용석 대표의원은 상징적 존재이자 새로운 ‘실력자’가 된 셈이다.

김 대표의원은 청년시절 역사학도로 학생운동 대열의 선봉에 섰고,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여겨졌던 고 김근태 의원 민정비서를 지내다 1998년 3대 도봉구의회 입성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4대, 5대까지 3선을 연임했다.

특기할만한 건 재선 구의원 시절인 4대 전반기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 된 것으로, 그의 나이 불과 31세 때였다.

김 대표의원은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좀더 큰 활동무대인 8대 서울시의원에 도전해 단박에 뜻을 이뤘고, 9대, 10대 연이어 당선돼 50살이 되기전에 기초의원 3선, 광역의원 3선, 도합 6선의 경이적 기록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의원은 ‘입법왕’으로 통한다. 9대때에만 35개 정도의 조례를 발의했고, 10대에 들어서도 <몰카안심 화장실 조례>를 발의하는 등 변화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발빠르게 수용해 법제화 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그가 발의한 <청년기본조례>는 청년들의 주거,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근거가 된 중요 조례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례이기도 하다.

김 대표의원이 시의원으로서 한 일 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 것은 자치구 재정에 큰 도움을 준 것이다.

변변한 사업예산 없이 쩔쩔매는 ‘친정’ 도봉구의 어려운 형편을 바꿔보려 시의회로 왔다고 말할 정도인 김 대표의원은 8대 시의원이 되자마자 기획경제위원회로 들어가 <자치구 재원조정조례개정>과 <징수교부금 조례>를 발의하고, 제도개선에 공을 쏟아 서울시 자치구들의 주름을 펴게 했다.

지역구를 가진 김 대표의원은 자신에게 오랫동안 의정활동을 허락한 주민들에게 통 크게 보답했다. 구민들의 숙원인 동부간선도로 도봉구간 3km 지하화 사업을 관철해 낸 것이다.

1000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소요되는 대형현안이었던 만큼 그는 긴 시간동안 사력을 다해 이 문제해결에 매달려 마침내 결실을 보게 돼 내후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의원은 풍부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파워블로거이자 지방의원들에게 지방자치를 가르치는 전도사이기도 하다.

비회기 중에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가리지않고 전국을 돌면서 강단에 서는 스타강사인 것이다.

공자가 후대에 남겨준 금과옥조인 ‘모든 사람에게 배울게 있다’는 뜻의 <불치하문>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김용석 대표의원에게 향후 활동계획을 들어본다.

 

-10대 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게 된 소감은.

“어깨가 무겁다. 대통령과 단체장, 지방의회까지 대부분 더불어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셨는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작은 특권이라도 다 내려놓고 오직 시민을 섬기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주어진 임무에 임하겠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교섭단체는 의회 운영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정치적 입장이 같은 10명 이상의 의원들로 구성할 수 있다.

이번 10대 서울시의회에서는 110명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102명으로 유일한 교섭단체 요건을 갖췄다.”

-교섭단체 대표의 역할을 시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하려면 서울시와 시교육청 뿐만 아니라 의회 내부의 소통도 신속하고 부드럽게 이뤄져야 한다.

교섭단체 대표는 의회에서 당을 대표하고 원내업무를 총괄한다. 의회운영과 관련해 조례 등에서 정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의원총회의 의장이 되며 원내 주요 회의를 주재한다.

또한 상임위원회 소속의원을 배정하고 예결위원 선임, 시정질문자 선정, 대표단 등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10대 서울시의회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1당 체제인데 대표로서 소수정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지.

“솔직히 고백하자면 102명이나 되는 우리 당 의원들과의 대화도 부족한 마당이라 비교섭단체 의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점이 안타깝다.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 견제ㆍ감시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연구실 배정, 예결위원회 선임 등에 우선 선택권을 줘 배려한 바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10대 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향하는 목표와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10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향하는 목표는 ‘더불어 다 함께 잘 사는 것’이다.

최근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의혹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 측면도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일부 교통공사 간부의 개인적 일탈에 대해 우려를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촛불시민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불공정이었는데 공정하고 기회가 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고용쇼크와 장기화되고 있는 민생경제 침체는 가장 시급한 현안이며,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구체적인 성과와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우선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반영토록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어떻게 구성됐나.

“대표의원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현찬 의원(은평4, 재선)이 수석부대표를 맡고 있고 당직자와 기초의원 출신, 변호사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의원들로 이뤄져 있다.”

-10대 의회의 가장 큰 현안이 있다면.

“자치분권형 개헌이다. 헌법은 그 나라 국민의 삶과 생각을 담는 그릇이고,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 개헌에 서울시의회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지속적 발전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관철시켜 나가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지.

“지방의회의 본질적 임무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다. 이런 기본원칙을 갖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서울시의회 다수당으로서 협력적 견제와 감시로 박원순 시정의 목표인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의 성공을 함께 이끌어 가겠다.”

-임기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 ‘지방의정 연수원’ 설립이 시급하다. 지방의회 부활 2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3700명이 넘는 전국 지방의원들의 배움터가 없다는 게 아쉽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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