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의정칼럼 / 맹모강남지교 막을 ‘교육 인프라’ 구축 시급
자치의정칼럼 / 맹모강남지교 막을 ‘교육 인프라’ 구축 시급
  • 시정일보
  • 승인 2018.11.08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희종 중랑구의회 의장

 

[시정일보]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세 번씩이나 이사를 했다는 지극한 교육열을 나타내는 뜻으로 자녀교육에 있어서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요즘 중랑구 거주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들이나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소위 금수저 가정은 명문학교가 있는 한강 이남으로 또 다른 많은 가정들은 사설 학원가가 형성된 가까운 이웃구로 이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중랑구는 봉화산, 용마산, 망우산, 중랑천 등 주변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져있고 보존돼 있어 살기 좋은 구 중 하나이다. 그런데 자녀들이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두면 많은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이사를 생각한다. 중랑구의 교육현실과 관련해 서울시 자치구별 명문대 입시 현황을 살펴보면 거의 하위권 순위를 해마다 맴돌고 있다.

우리 중랑구가 추구하고 있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공공도서관의 확대, 지역 명문고 육성 및 사교육을 위한 명문학원을 유치해야 한다.

첫째 공공도서관의 확대가 필요하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교육은 2∼3년 열심히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들고 커가면서도 항상 책을 가까이 하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이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에 비해 차이가 크다. 집에서 인접해 있는 공공도서관이 이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랑구는 도서관이 부족한 실정으로 조속한 시일 안에 도서관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가까운 곳에서 언제 어디서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리 지역여건에 맞는 명문학교로 육성하여 한다. 특히 신내2지구에 있는 학교용지에 실용예술 특성화고를 설립하여 기존의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와 함께 특화된 교육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노원구 중계동,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이 3곳의 공통점은 공교육을 보완하는 사교육시설이 형성되어 학부모들이 언제든지 이사가고 싶어하는 곳이다.

학원가의 형성으로 인근 상권이 활성화 되고 지역부동산 가격도 오르는 등 경제적으로나 교육적으로 엄청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실정으로 중랑구에서도 상봉재정비 촉진지구내에 학원을 적극 유치하여 집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지금 우리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우리 부모들이 마음 놓고 교육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중랑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교육문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공공도서관 확충, 특화된 명문학교 육성, 명문학원가 유치 등 교육인프라 구축의 교육지원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여 집행하는 사람이나 지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깊은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맹모삼천지교가 아닌, 맹모강남지교도 아닌 중랑구만의 차별화된 교육을 위한 해결점을 찾아 실행에 옮겨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