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오물분쇄기 전수조사 필요”
“주방용 오물분쇄기 전수조사 필요”
  • 문명혜
  • 승인 2018.11.13 14:23
  • 댓글 0

최웅식 의원, “전수조사로 하천오염 사전 방지”
최웅식 의원
최웅식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재 서울시에 유통되고 있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최웅식 의원(더불어민주당ㆍ영등포1)은 지난 9일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이 하천 오염과 악취발생의 주범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웅식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그동안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이 하수로 유입되는 음식물찌꺼기의 양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하천 오염과 악취발생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미인증 제품 판매와 설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현재 서울시에 유통되고 있는 주방용오물분쇄기를 전수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약 7만톤 가량 줄었지만 물재생센터 슬러지 발생현황은 6만톤 가량 늘었다.

최 의원은 이는 편의성을 내세워 시민들이 사용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불법(변형, 개조)으로 사용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식물을 갈아서 하수도에 버릴 경우 하수관을 막히게 하거나 역류와 악취발생을 일으켜 천만 서울시민은 심각한 환경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환경부 인증을 받아 서울시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철저히 전수 조사, 시민 불편사항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불법행위 의혹이 밝혀질 경우 검찰에 고발조치해 천만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