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수강료 선납, 학부모 부담
방과후학교 수강료 선납, 학부모 부담
  • 문명혜
  • 승인 2018.11.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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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규 의원, “수강료 납부방식 제도 개선해야”
양민규 의원
양민규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사교육 부담 해소를 목적으로 실시한 방과후학교가 수강료를 선납하면서 오히려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은 최근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과후학교의 수강료 선납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파고들었다.

양 의원이 분석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각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학교 수강료 납부방법과 관련, 95%가 넘는 학교에서 수강료 선납을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민규 의원은 방과후학교가 수강료를 선납으로 요구하는 것은 학부모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사교육 부담 해소 목적으로 시작된 방과후학교의 본래 목적과는 반대로 2인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에겐 부담이 되는 형국이라고 수강료 부담 문제를 적시했다.

양 의원은 실예로 방과후학교 수업을 듣는 학생이 하나의 강좌만 수강하는 것이 아닌 보통 2개 이상의 과목을 수강하다 보니 학부모 입장에선 목돈이 들어간다면서 그러다보니 방과후학교가 사교육 부담 해소가 아닌 오히려 부담을 주는 사례로 주목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방과후학교 수강과 관련, 학부모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수강료 납부방식을 학부모 입장에 맞춰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