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서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 “묵묵히 주민 곁으로 걸어가는 구의원이 될 것”
박원서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 “묵묵히 주민 곁으로 걸어가는 구의원이 될 것”
  • 방동순
  • 승인 2018.11.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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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를 이끌어온 소감은.

“제8대 전반기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 되고 많은 시일이 지났습니다. 그간 위원장으로서 여러 일을 맡아보니, 의회운영위원장이란 자리는 18분의 의원들이 편안하게 의정활동과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의장단과 의원 간, 또한 구청 집행부와의 갈등문제에 있을 경우 중간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이를 위해 의장님도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자주 마련해 의회운영에 관한 안건들을 논의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의장님과 잘 협의해 의회 내 갈등과 문제점을 해소하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구의회 뿐만 아니라 다른 자치구 의회의 상황도 비슷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들도 사람인지라 그간 있었던 원 구성 문제로 다소간 어색한 분위기가 돌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18분의 의원 모두가 의정활동에 있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선 당시 구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처음 마음가짐으로 모두 다 하나 돼 더 발전된 8대 의회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쭉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전반기 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방향이 있다면.

“우선 운영위원회는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주민을 위한 일을 직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의회사무국 및 의회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관장하면서 의원님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해 주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운영위원회의 기본적인 사항에 충실하면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유지되던 불합리한 제도 등이 있다면 적극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의회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도개선을 도출해 주민들이 강동구의회를 쉽게 찾아오도록 하겠으며, 의원들을 비롯해 직원들의 처우와 복지문제에 신경 써 더 나은 의회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구 차원의 현안사항과 이에 대한 방안은.

“현재 강동구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특히, 저희 지역구인 강일동, 고덕 1ㆍ2동은 대규모 재건축을 비롯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등 각종 대형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 지역구는 젊은 학부모님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이에 따른 어린이 안전사고 등 구민 안전 확보가 가장 큰 현안사항입니다. 따라서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사업을 통한 과속방지턱 및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실시해 어린이는 물론 구민들의 안전 확보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 치우친 우리지역의, 특히 강일동 주민들을 위한 교통의 차별과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람쥐 버스’ 도입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우리 지역구는 아니지만 강동구의회의 청사이전문제 또한,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심도 있는 검토로 원만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집행부 및 강동경찰서 등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에서의 활동내용과 경험이 도움이 됐는지.

“저는 어려서부터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부를 통한 단체 생활 속에서 선ㆍ후배의 끈끈한 정을 느껴왔습니다. 선배는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존경으로 화답하는 환경 속에서 자라온 만큼, 자연스레 배워 몸에 익은 올바른 삶의 자세들을 강동구의회에서도 차근히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선배의원들의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르게 받아들이고, 동료 의원들과는 더욱 소통하고 협의해 나감으로써 더욱 발전된 의회운영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30년간 강동에 살면서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을뿐더러, 지금껏 해온 사회경험을 살려 언제나 지역 주민들의 애로를 한발 먼저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선거 때부터 늘 드리던 말씀이지만, 저는 거창하고 화려한 공약과 말솜씨 뒤에 숨기 보다는, 진실 된 마음으로 지역의 발전과 안전하고 행복한 주민들의 삶을 위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구민의 말씀을 나침반으로 삼아, 묵묵히 주민 곁으로 걸어가는 구의원이 되겠습니다. 잘한 일들에 대해서는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때로는 매서운 비판의 말씀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구민들께서는 처음 보내주셨던 열정적인 성원과 응원을 잃지 마시고 끝까지 믿고 지켜봐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방동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