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공단, 두번째 '톡페스티벌' 2500명 운집 성황
강동공단, 두번째 '톡페스티벌' 2500명 운집 성황
  • 방동순
  • 승인 2018.11.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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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小確幸)에서 서확행(書確幸)으로’ 주제
토크콘서트, 강연, 전시, 체험행사 등 풍성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문영출)이 주최하고 5개 구립도서관이 주관한 제2회 강동톡페스티벌이 약 2,500여명의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문영출)이 주최하고 5개 구립도서관이 주관한 제2회 강동톡페스티벌이 약 2,500여명의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정일보] 강동톡페스티벌은 2010년부터 7년에 걸쳐 강동북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던 것을 강연 중심으로 변경하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강동구립도서관 책 축제다. 이번 축제는 ‘소확행(小確幸)에서 서확행(書確幸)으로’ 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 및 북토크, 청소년 톡페스타 등 강연을 메인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들로 꾸며졌다.

요조의 노래와 책방이야기, 이동진과 김소영의 소확행이야기

3시부터 시작된 강연회는 사전접수자는 물론 현장접수자까지 몰려 대강당 객석 608석을 빈자리 하나 없이 가득 메웠다. 1부 토크 콘서트는 가수 요조가 자신의 노래 <에구구구>, <늙음>을 연달아 들려주며 자신이 운영하는 책방, 무사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조곤조곤 전해주었다. 2부 북토크에서는 방송인 김소영과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주민들의 사연에 따른 책 추천을 비롯하여 다양한 책이야기를 통해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약 3시간에 걸친 행사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강연 내내 무대는 물론 객석까지 감동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책과 놀이로 확실한 행복을 찾는 전시 및 체험

앞서 10시에는 ‘육아는 육아다’ 출판기념회가 눈물로 성료되었다. <엄마의 사춘기>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이번 육아일기 문집은 육아 과정에서 겪는 엄마들만의 희로애락을 엮은 것으로, 이 행사에 참여한 김은영씨는 “부끄럽지만 내 글이 담긴 책이 출판되는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쁘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글쓰기 과정을 진행하고 지켜본 사회학자 오찬호 작가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되어 더 많은 엄마들이 자신만의 인생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책 처방전 <감정의 온도>, 문태곤 작가의 <포스트 잇 다이어리>, 강연자들과 사서들이 추천하는 <내인생 愛書>, 독립출판물 展 등의 다양한 전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슈퍼거북>의 유설화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하여 책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동화 캐릭터 인형>展, 아름다운 그림책전, 곰돌이 푸 엽서 전시는 물론 아이싱 쿠키, 다육이 화분 만들기, 증강현실 컬러링 등 소소하지만 다양한 체험은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강동톡페스티벌은 매년 더욱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강동구립도서관만의 특별한 축제로 자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