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저효율 공공토지-건축물 '복합개발'
강동구, 저효율 공공토지-건축물 '복합개발'
  • 방동순
  • 승인 2018.11.15 17:00
  • 댓글 0

LH공사와 '성장 마스터플랜 구축' 협약 체결
민간자본 투입, 공공․복지․업무․상업․주거시설 등 복합건물 신축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건축물 5곳, 공공토지 5곳 선정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 14일 '강동구 지역 맞춤형 성장을 위한 마스터플랜' (이하 ‘성장 마스터플랜’)을 함께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 14일 '강동구 지역 맞춤형 성장을 위한 마스터플랜' (이하 ‘성장 마스터플랜’)을 함께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정일보] 강동구 내 저효율로 이용되고 있는 공공 토지 및 건축물이 복합 개발된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 14일 '강동구 지역 맞춤형 성장을 위한 마스터플랜' (이하 ‘성장 마스터플랜’)을 함께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성장 마스터플랜’은 강동구 공공토지자원 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 등 각종 현안사업들로 구성된 종합적 성격의 도시계획이다. 그간 강동구 내 공공 소유건축물 약 160여개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공공 건축물의 평균 용적률이 법정 용적률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저효율로 사용되고, 준공 후 약 2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철도차량기지, 유수지 등 성장 잠재력 있는 토지도 다소 분포하고 있다.

이에 구는 공공건축물·토지 등을 최소한의 재정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지자체 공용재산을 임대하고, 민간자본을 투입해 공공․복지․업무․상업․주거시설 등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인 복합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업무범위, 역할분담, 재정절감 방안 등에 대한 사항을 합의했으며, 2019년 1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으로 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해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관내 공공 건축물 5곳과 가용 토지 5곳 선정 △대상지별 맞춤형 복합개발계획(안) 수립 △사업성 분석 및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개발계획(안) 및 실현화 전략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대규모 유휴부지가 부족한 강동구 특성상 공공토지자원 복합개발 사업은 효율적인 도시계획 실현을 위한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에게는 최소한의 재정으로 최대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능이 제공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청은 시설이 노후 되고 협소한 천호3동 주민센터와 강동종합사회복지관을 복합개발사업 방식으로 신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을 천호동 노후주거지 복합재생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