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애 관악구의회 운영위원장 / “초선의원 위한 연구활동에 치중, 의정역량 강화”
송정애 관악구의회 운영위원장 / “초선의원 위한 연구활동에 치중, 의정역량 강화”
  • 이승열
  • 승인 2018.11.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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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주민들에게 ‘비빌 언덕이 돼 주고 싶다’는 송정애 관악구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원동·신원동·서림동) 송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정당활동을 하면서 정치에 입문해 관악구의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이다.

원당초등학교 출신으로 관악구에 오래 거주한 송 의원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타치고 노래하며 지역 주민에게 재능기부하기를 좋아하는 송정애 의원은 ‘주민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의원’이고 싶다고 말했다.

송정애 운영위원장은 관악구에 대해서는 “최고 대학이 있는 것에 비해 교육에 있어서는 낙후돼 있으며 국제 컨퍼런스를 해도 될 제대로 된 호텔 하나가 없다”며 “서울시 차원에서의 빅플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8대 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지 수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은.

“책임감이 무겁다. 더붙어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소수정당이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 있다. 7대보다 8대가 젊은 의원들이 많이 들어와 의욕이 넘치는 것 같다. 초선의원들 수도 많고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 운영위원회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운영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구민들이 알기 쉽게 풀어주신다면.

“의회운영위원회를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관악구의회의 안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의회운영에 대한 실무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의회사무국을 소관부서로 두고, 관악구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회운영위원회는 의원들이 편안하게 의정활동과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상임위원회별 의사소통과 원만한 의회운영을 위한 윤활유 역할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다.”

-의원들간의 화합도모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의사일정이 선거 이후에 몰아져 버리니까 일정이 타이트하게 진행돼 왔다. 그 이후 해외 비교시찰, 연찬회 등 의원들이 빠듯한 일정에 힘들었을 것이다.

지역의 일들과 갈등관계를 처리해야 하니까 운영위원회에서 신경쓰고 해야 할 일들이다.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힘든 일들이 많다.”

-특별히 치중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초선의원들이 많은 8대 의회이기에 연구활동에 치중하려고 한다. 직무교육, 연수활동 등과 함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모임을 구성했으며, 행정사무감사 결산 연구모임도 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의회운영위원회는 특정 사업을 추진하거나 대책을 수립하는 위원회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의회운영과 관련된 위원회다.

저는 이러한 의회운영위원회의 특성을 감안해 의원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첫째,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무교육과 연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의원들의 지역 현안 발굴과 해결을 위한 연구모임을 장려할 계획이다. 이미 관악구의회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모임을 구성했으며, 추가적으로 지역발전과 관련된 사항을 연구하고, 토론할 수 있는 의원 연구모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셋째,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의회운영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들이 위원으로 계신다. 이 분들과 함께 관악구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유할 생각이다.”

-의원님만의 정치철학이 있다면.

“‘한 사람이 온 세상이다, 한 사람에게 집중하자’는 선거전략으로 다가간다. 부유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많이 배우거나 그렇지 않거나 상관없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는 모토로 어느 한 사람 배제됨이 없이 다가서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주민들의 민원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수많은 하소연들을 일차적으로 들어주는 것이 일이다. 우선 공감을 해주고 복지 차원에서 사례관리를 하게 된다. 사정이 어려운 분들이 많기 때문에 수급자 선정이 되는 과정에서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상담이 필요하다. 제가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한 이유도 그 차원에서다.”

-집행부와 어떻게 관계를 정립하고 있는지.

“집행부 국과장들과 정례회를 간담회 형식으로 가졌다. 국과장 다 참석한 자리에서 민원들을 내 놓고 두 번 간담회와 동별 인사회를 가졌다. 박준희 구청장이 세부적인 곳곳을 잘 알지만 집행부를 견제하고 일할 것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