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전국에서 화재 대피 훈련
27일 오후 2시 전국에서 화재 대피 훈련
  • 이승열
  • 승인 2018.11.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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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및 화재취약시설 대상 대피훈련 집중 실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409차 민방위의 날인 27일 오후 2시부터 ‘전국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종로구 고시원 화재사고 등 잇따른 대형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된다. 

훈련은 20분 동안 진행된다. 오후 2시 정각에 라디오 방송(KBS 등 11개 방송사)을 통해 화재 상황을 전파하고, 전국의 각 건물에서는 화재 비상벨을 울리거나 건물 내 방송을 통해 훈련을 개시한다. 

이번 훈련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시설 직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피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민방위 경보 전파에 활용하기 위한 정부·민간기관의 다양한 전광판 사전 점검 훈련도 함께 실시하며, 향후 민방위 경보 발령 시 대국민 전파에 본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서울시 훈련 현장인 서울의료원(중랑구 소재)의 소방시설을 실제 점검하고, 완강기 사용방법 시연교육 등에 직접 참여한다.

류희인 본부장은 “평소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을 통해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혀야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다”며, “국민 여러분도 스스로 최소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재난대응요령을 익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