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4·19혁명 도화선 ‘3·17 민주의거’
한권의 책/ 4·19혁명 도화선 ‘3·17 민주의거’
  • 이승열
  • 승인 2018.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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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 3·17민주의거 사료집
도서출판 오름 / 비매품
도서출판 오름 / 비매품

 

[시정일보]58년 전 4·19혁명의 선봉에 섰던 ‘3·17민주의거’ 사료집이 나왔다.

1960년 자유당 독재정권이 부정부패로 국민의 신뢰를 잃어 정상적인 선거로는 도저히 정권을 연장할 수 없게 되자 사상 유례 없는 3·15부정선거를 자행해 날조된 선거결과로 이승만 대통령 후보와 이기붕 부통령후보가 당선되었다고 선포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있었다.

부정선거 이틀 후인 1960년 3월17일 전국 최초로 서울 성남고등학교 전교생 400여명이 시가지로 진출해 ‘부정선거 다시 하라’, ‘백만학도여 총궐기하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가두시위를 벌여 자유당 이승만 독재에 항거를 시작함으로써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17민주의거가 발발한지 58년이 경과했으나 이에 대한 기록이 단편적으로 산재돼 있을 뿐 이를 집대성한 사료집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2018년도 ‘비영리민간단체 서울시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3·17민주의거 사료집> 제작이 선정됨으로써 드디어 이 사료집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3·17민주의거 사료집>은 발행인 이종석, 발행처 3·17민주의거기념사업회로 서울시로부터 발간비를 보조받아 ‘도서출판 오름’에서 비매품으로 제작, 28일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