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방제 솔루션 ‘대통령상’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방제 솔루션 ‘대통령상’
  • 이승열
  • 승인 2018.12.03 15:24
  • 댓글 0

‘2018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해충문제 등 생활환경 개선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 29일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종로구 돈의동 맞춤 방제 솔루션’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2018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가 수행한 114개의 국민디자인과제 중 심사를 거쳐 최종 11개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최종 심사를 거쳐 종로구의 돈의동 맞춤 방제 솔루션이 대상인 대통령표창에 선정됐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돈의동 쪽방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돈의동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충에 대한 주민의 고충을 듣고 올해 6월 행정안전부의 국민디자인사업에 공모해 특별교부세 지원과제에 선정됐다.

이어 전문가, 주민, 서비스 디자이너, 담당 공무원으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돈의동 맞춤 방제 아카데미 △비움데이 △정리수납 솔루션 △맞춤 방제 영상물 제작 △쪽방 공기질 자가 모니터링 센서 화분 제작 등 돈의동 쪽방촌의 해충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구는 내년에도 ‘돈의동 맞춤 방제 솔루션’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한다. 방제아카데미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제봉사단을 조직해 방역봉사활동을 펼치며, 돈의동 주민들의 자활과 자립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돈의동 새뜰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열심히 노력했다. 특히 올해는 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해충방제 및 주민 위생인식 개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며 “돈의동 쪽방촌이 도심 속 행복마을로 변화하도록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