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06번 마을버스 1대 운행, 배차간격 30분”
“종로06번 마을버스 1대 운행, 배차간격 30분”
  • 이승열
  • 승인 2018.12.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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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복 노진경 의원 구정질문에서 지적… 종로구의회 구정질문 10명 의원 출격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유양순)는 제281회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한 후, 3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 

이번 구정질문에는 총 10명의 의원이 참여해 구정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평창동을 운행하는 종로06번 마을버스의 증차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됐다. 

먼저 윤종복 의원은 “30년 전에 배치된 이후 현재까지 단 1대로 운행되고 있어 배차간격이 30분이나 되고 작은 문제만 있어도 40~50분을 넘기는 일이 허다한 종로06번 마을버스의 증차 계획은 없는지” 질문했다. 

노진경 의원도 종로06번 마을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같은 업체에서 운행하고 있는 종로13번 마을버스 4대 중 1대의 예비차량을 종로06번으로 변경해 운행하자”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정요섭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서울시 조례는 마을버스의 배차시간 간격을 25분 이내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시 마을버스 업무처리 지침에서는 증차를 하는 경우 재정지원을 할 수 없다고 하고 있어 서로 배치된다”라며 “지침을 개정해 대체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주민 교통불편이 가중되는 곳에 한해 예외적으로 증차차량에 대한 재정지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으며, 조만간 서울시 버스정책과와 협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최경애 의원은 돈의문뉴타운 입주 완료 시 초등학교 신설 수요가 예측되므로 용산으로 이전하는 현 교육청 부지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정재호 의원은 계동 김성수 가옥과 구청 본관을 서울미래유산에서 취소하는 것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물었다. 김금옥 의원은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의 문호를 일반인에게 개방해 교육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전영준 의원은 주택가에 설치된 한전주와 KT통신주를 일제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택 의원은 노후 고시원 화재 예방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라도균 의원은 관내 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재광 부의장은 보육시설에 대한 점검 및 감사 결과를 가감 없이 누리집에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