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사근동,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대상지 선정
성동구 사근동,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대상지 선정
  • 이승열
  • 승인 2018.12.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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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근1구역 주택재개발예정구역 해제지역 포함 사근동 212-1번지 일대 대상
9개월간 주민역량 강화 사업 추진
희망지사업 준비를 위한 사근동 공동체활성화 주민모임
희망지사업 준비를 위한 사근동 공동체활성화 주민모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사근1구역 주택재개발예정구역 해제지역을 포함한 사근동 212-1번지 일대(약 10만㎡)가 최근 서울시 도시재생 사전단계인 희망지사업에 일반근린형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근동은 앞으로 9개월간 마을활력소 공간에서 △주민모임 공간 운영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가 운영 등 주민 스스로 주거환경과 공동체 재생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희망지사업은 지난 10월 주민공모 공고를 통해 15개 자치구 24개 지역이 신청했다.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류와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15곳을 선정했다.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향후 도시재생 실현가능성과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평가를 거쳐 내년도 주거지재생 사업지로 선정된다. 

구는 사근동 희망지사업 추진목적과 필요성,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 형성방안, 그리고 주민이 바라는 청사진을 2018 희망지사업계획서에 담아 서울시에 공모 신청했으며, 이번에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주거환경개선과 공동체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사근동은 그동안 ‘리사이클 공예, 집수리 학교’ 등 주민역량강화 아카데미를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왔다. 또 도시재생을 희망하는 주민모임을 구축하고 활성화해 주민 스스로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한편 희망지사업은 2016년부터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준비단계 사업이다. 구는 송정동이 2017 희망지사업에 선정돼 1년간 주민 공감대 형성과 도시재생이 뿌리내릴 수 있는 기초를 탄탄히 잘 준비해 지난 9월21일 3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사근동 지역의 기존 선도적인 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상생과 협치를 통해 희망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