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한글은 떼고 학교에 가자”
강동구 “한글은 떼고 학교에 가자”
  • 방동순
  • 승인 2018.12.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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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자녀 한글교육…놀이병행 흥미유발

[시정일보]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관내 7세~13세의 다문화가족 자녀와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다문화자녀 한글 향상을 위한 '한글은 떼고 학교에 가자'를 운영한다.

'한글은 떼고 학교에 가자'는 한국어 능력이 미흡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자녀·중도입국 자녀들에게 읽기·쓰기 등 한글학습 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논의하고 소통해 만들어진 '2018년도 강동구 지역사회혁신계획' 중 하나로, 아이들의 자신감 향상과 더불어 원활한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수업은 또래 아이들 간에 한국어 수준 별 맞춤을 위해 기초반(주3회), 중·상급반(주2회) 등 2개의 반을 개설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한글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병행하고, 다문화자녀 주 양육자를 대상으로는 한국초등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수업장소는 강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접수는 유선(강동구청 여성가족과 3425-5784, 강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473-4986)으로 가능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한글은 떼고 학교에 가자'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