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희 성동구의회 예결위원장 /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포용도시 위해 노력”
남연희 성동구의회 예결위원장 /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포용도시 위해 노력”
  • 이승열
  • 승인 2018.12.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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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남연희 성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왕십리도선동·왕십리제2동·행당제1동·행당제2동)은 7대의회에 이어 8대의회에 재입성한 재선의원이다.

남 위원장은 7대의회에서 후반기 복지건설위원장을 역임했고, 2015년에는 2016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 그런 만큼 집행부의 행정에 대한 견제와 예산안 심의를 위한 전문성 및 식견을 보유하고 있는 의원이다.

남 위원장은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지역에서의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2017년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과 여의도정책연구원 의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신망도 두터워, 중구성동갑 여성위원장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

“저에게 이런 중책을 맡겨 주신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19년은 스마트 포용도시를 선언한 정원오 구청장이 민선7기 구정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30만 구민의 마음을 담아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는 자세로, 구민 중심의 예산 심의와 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 위원들과 함께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건전하고 내실 있는 재정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예산안 심의 방향은.

“예산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편성됐는지 적정성과 실효성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심사할 생각이다. 철저한 검증으로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는 한편 주민생활에 밀접한 사업분야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민경제 안정에 초점을 두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예산안에 특징이 있다면.

“성동구의 내년도 예산은 총 5074억4000여만원이다. 이 중 복지예산은 2338억3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4억8600만원 증가했다. 이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래야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고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포용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

다만 한정된 재원 때문에 집중과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인기몰이를 위한 퍼주기 예산이 있다면 과감히 삭감하겠다.

어르신과 청년 일자리, 사회적경제기업 등 경제 분야 예산도 전년보다 46억원 증가했고, 교육예산도 23억원이 늘었다. 성동구의 미래를 위해 일자리와 교육에 투자하는 예산이지만, 이 또한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겠다.”

-현재 성동구의 재정상황을 평가한다면.

“왕십리뉴타운과 금호·옥수 지역 재개발 등에 따라 세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622억22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구의 재정자립도는 그리 높지 않다.

다만 재정자립도가 구민 행복지수와 비례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예산이지만 얼마나 짜임새 있게 집중하느냐, 외부 재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국회의원과 지역 시·구의원들의 노력으로 많은 국·시비 예산을 끌어오면서, 내년도 주민 문화생활과 복지생활 측면에서 다른 자치구보다 한 발 앞장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료의원과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복지수요가 늘어난 만큼 의원들의 책임도 더 따른다. 성동구의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이라는 큰 목표 속에서 예결위 활동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저도 동료 의원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 결과도 존중하며 민주적으로 예결위를 운영해 나가겠다. 구민 여러분께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