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올해 8개소 여성안심귀갓길 정비사업 완료
영등포구, 올해 8개소 여성안심귀갓길 정비사업 완료
  • 정칠석
  • 승인 2018.12.14 16:39
  • 댓글 0

경찰서와 합동 현장진단 장소 선정
로고젝터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

[영등포구, 우리마을 여성안심귀갓길 만들기 사업 완료](***)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 활용-
-8개 노선에 범죄예방 로고젝터 11대 설치, 여성안심귀갓길 2개 노선 변경, 1개 노선 폐지-
-여성안심 빅데이터로 최적의 노선 도출, 주민 안전 체감도 높여-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을 활용한 로고젝터를 설치하는 등 ‘우리마을 여성안심귀갓길 만들기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가 지난 7월 서울시로부터 ‘2018년 여성안심 행복마을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영등포구에 조성되어 있는 여성안심귀갓길 환경 개선과 노후된 안심귀갓길 재정비를 통해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을 보호하고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영등포경찰서·KT와의 협업으로 범죄신고 및 여성 유동인구·거주현황 등을 시각화하는 ‘여성안심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내 최적의 여성안심귀갓길 노선을 도출했다.

경찰서와 구청이 합동으로 현장진단을 실시하고 지난 10월 여성안심귀갓길 정비 장소를 최종 선정했다.

먼저 신길역 부근 영등포본동 등 8개 노선에 여성안심귀갓길을 알리는 로고젝터(LED 경관조명) 11대를 설치해 안심귀갓길 환경을 개선했다. 로고젝터는 늦은 밤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바닥 조명에 그림, 문구 등을 넣어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범죄자에게도 심리적 경각심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양평2동, 당산2동 2개 노선은 여성1인 단독세대, 지하철역 주변 및 주택 밀집 지역 등 여성의 이동이 많은 구역으로 노선을 새롭게 변경했다.

변경된 노선은 양평2동(양평동4가 202-1~양평동4가 260-1), 당산2동(당산동4가 32-77~당산동4가 32-212, 당산동4가 32-174~당산동4가 32-83)이다.

변경된 노선에는 위기상황에 쉽게 신고가 가능하도록 112 신고위치 표지판 설치, 여성안심귀갓길 노면표시 도색 등도 함께 진행했다.

대림3동 현대아파트 부근에 위치한 안심귀갓길은 주택가로 연결되는 생활도로 요건에 미 충족돼 1개 노선을 폐지했다.

한편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현재 영등포구에는 여성안심귀갓길 15곳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 및 재정비 사업으로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귀갓길이 조성되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