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경동원 방문 이웃사랑 실천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동원 방문 이웃사랑 실천
  • 김대영
  • 승인 2018.12.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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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21일까지 간부공무원 중심으로 645개소 위문금 및 위문품 전달 예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50여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수원 경동원을 방문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50여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수원 경동원을 방문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시정일보]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50여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수원 경동원을 방문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야말로 제 일생의 소명이자 정치철학인 ‘억강부약(抑强扶弱)’ 중에서 ‘부약(扶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어 “복지 경기 실현을 목표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취약계층이 처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라며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넉넉한 마음과 따뜻한 정성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한 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근로기준법’ 준수를 둘러싼 현장의 애로사항과 보육교사들의 처우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지사는 경동원 관계자들로부터 근로기준법이 규정하고 있는 ‘월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수밖에 없는 현실 높은 이직률 낮은 급여 등 열악한 현실에 대해 전해들은 뒤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런 부분(사회복지시설 인력 충원)의 개선을 통해 고용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의 일화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경동원 관계자는 “성남시장으로 계실 때 우리 직원과 학생이 불쑥 찾아간 적이 있는데 두 번이나 직접 만나주셨다. 학생은 그때 받은 사인을 아직 액자에 끼워 간직하고 있다”라며 이 지사의 자서전에 사인을 요청했고, 이 지사는 곧바로 사인을 해주며 “수시로 놀러오는 아이들도 있었다”라며 웃음지었다.

이날 행사는 위문금 및 위문품 전달식과 간담회, 기념 촬영, 방명록 작성 등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경기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자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간부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다문화·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5일간 위문 활동을 통해 도내 10개 유형 645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1억6800여만원 상당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