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정부 혁신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성동구, 정부 혁신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 이승열
  • 승인 2018.12.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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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 구로·동대문·서초·양천·영등포·은평·중구, 장려 기관 선정
광역 중에서는 제주도 최우수 기관… 중구·성북, 국민체감 우수사례 뽑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가 정부의 혁신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구로구, 동대문구,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 은평구, 중구도 좋은 평가로 장려 기관으로 뽑혔다. 

또 중구와 성북구는 국민평가단의 ‘기관 대표 혁신 사례 국민체감도 지표’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혁신 추진실적 평가결과를 21일 이 같이 발표했다. 

그 결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제주도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성동구가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또 대구시, 경기 양주시, 전북 완주군, 광주 북구 등 9개 기관(광역 3, 기초 6)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어 구로구, 동대문구,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 은평구, 중구 등 51개 기관은 장려 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혁신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정부혁신평가단’(단장 김미량 성균관대 교수)과 ‘국민평가단’을 구성해 진행했다. 

특히 지난 3월 수립한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정부혁신의 3대 전략(사회적가치 중심 정부,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별로 지표를 재분류했다. 

균형인사, 인권개선, 중증장애인・중소기업 생산물품 구매 등 사회적가치 구현 기반에 관한 사항과 기관(부서) 및 민간과의 협업에 대한 사항은 지표를 보강했다.

또한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의 10대 중점사업, 21개 사업 이외에 지자체가 자체 추진한 우수 혁신사업도 평가에 포함해, 지자체가 혁신 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기관 실정에 맞게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올해 평가부터는 기관 대표 혁신과제에 대한 국민체감도 평가를 광역뿐만 아니라 기초에까지 확대 실시했다.

국민체감도 평가는 실질적으로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국민이 실제 성과를 느끼고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국민평가단이 평가했고, 결과는 혁신평가의 ‘기관 대표 혁신 사례 국민체감도 지표’에 5점 배점으로 반영됐다. 

그 결과 중구와 성북구 등 13개 지자체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중구는 ‘감염제로! 우리동네 안심병원’, 성북구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의 국민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올해 중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 총 40억원을 지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 창출은 중앙부처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혁신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행안부는 지방행정 혁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