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두통
고혈압과 두통
  • 시정일보
  • 승인 2007.01.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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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혈압은 심장에서 피를 혈관중으로 밀어낼 때의 압력이며, 최소혈압이란 심장이 확장되었을 때의 압력으로 일반성인은 평균 140에서 90미만을 유지한다.
혈압은 나이, 성별, 체격, 인종 등에 따라서 다르고, 혹은 운동이나 식사, 기온, 정신흥분, 생리 등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유·소년에서는 최대혈압이 100전후 또는 그 이하이며 성인여자가 남자보다 약간 낮은 경향을 보인다.
최대혈압이 150이상 최소혈압이 90이상일 경우는 고혈압으로 신질환 또는 바세도우병, 내분비질환등에 의해 2차성과 원인불명의 본태성 고혈압증으로 분류된다. 본태성은 30세 이전은 드물고, 40세쯤부터 증가되어 50대쯤 가장 많고 60세를 지나서 초발하는 일은 거의 없다.
우리의 몸은 음과 양이 항상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고혈압은 양이 항진된 상태로 볼 수 있으며, 화(火)가 성(盛)한 상태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근래 병중 사망원인의 최고가 암(癌)이었지만, 뇌졸증의 혈관질환과 심장병 등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이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므로 결코 암보다 그 심각성이 덜하지 않을 것이다.
고혈압은 초기 자각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개 현기증, 두통, 두중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심한 두통으로 진통제를 장복 해오며 그로인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특히 식생활에 유의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고혈압 예방의 민간요법으로는 여물지않은 감을 짜서 그 즙이나, 무우와 섞은 것을 하루 100cc정도 두어 번 마시는 방법도 있으며, 근자에는 우무(한천)에 식물섬유의 함유율이 높고 칼로리가 전혀 없어 고혈압 예방식품으로 적합하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으며 에스키모에게 고혈압이 적은 것으로 미루어 E.P.A가 함유된 등푸른 생선들도 새로운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급할 경우 우황청심환을 상비약으로 쓸 수도 있으나 평소 자주 혈압을 체크해 주는 것이 좋겠다.
대개 자각증상을 신경안정제 등으로 진정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후에 한방에서 완치시킬 수 있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주의해주기 바라며, 전문한의사와 상담한 후 지속적인 투약과 치법으로 고혈압과 두통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원백운당 한의원 922-7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