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장 혁신펀드 총 1310억원 조성
서울성장 혁신펀드 총 1310억원 조성
  • 문명혜
  • 승인 2018.12.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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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등 7개분야 집중 투자…1월18일까지 상반기 운용사 모집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새해 총 131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를 조성, 블록체인 등 혁신산업과 문화콘텐츠 등 7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 민간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투자를 꺼리는 신성장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으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해 혁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올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육성해 서울의 성장판을 키우고 ‘위코노믹스’를 실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5년간(2018년~2022년)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혁신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첫 해인 올해는 6개분야(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창업지원, 재도전지원, 바이오, 문화콘텐츠)에 총 23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펀드조성을 추진했다. 최종 조합 결성액 3601억원 목표 대비 157% 초과 달성했다.

새해 투자할 7개분야는 △4차 산업혁명(250억언) △스마트시티(250억원) △창업지원(250억원) △재도전지원(150억원) △바이오(200억원) △문화콘텐츠(150억원) △소셜벤처(60억원)이다

7개 펀드 중 소셜벤처는 ‘사회투자기금’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6개 펀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출자한다.

서울시의 펀드 조성 운영 업무를 대행하는 서울산업진흥원은 이와 관련, ‘2019년 상반기 펀드 운용사’를 신년 1월18일까지 모집한다. 서면, 대면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결과는 2월초 발표할 예정이다.

일례로 ‘4차 산업혁명 펀드(250억원)’의 경우 서울 소재 4차 산업혁명기술 기반 창업ㆍ벤처ㆍ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시티 펀드(250억원)’는 스마트시티 분야 중소ㆍ벤처ㆍ솔루션ㆍ인프라 등이 대상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가 전략적으로 조성하는 펀드는 신성장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이자, 지자체가 혁신을 지원하고 활발한 창업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단순히 자금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기술개발, 상품화, 글로벌 진흥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일자리 창출 효과가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