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변해야 산다
모두가 변해야 산다
  • 임춘식 논설위원
  • 승인 2019.01.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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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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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새해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신년 메시지가 쏟아졌다. 신년사는 대부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드는 생각들을 진솔하게 작성하고, 새해를 맞아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내용이나 새해를 축원하는 내용들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2019년 신년사에서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 살기를 열망한다“. 그러면서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평화가 각자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다" 또한 "이 겨울,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금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북한의 1년을 보여줄 김정은 위원장의 ”미엔 제재하면 새길 묘색”, 남엔 “한미훈련중단” 압박, 핵포기 없는 신년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말에 "우리 사회에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서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예산 등 여러 보완책을 차근차근 집행하면 2019년에는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리라 기대한다"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소비는 지표상으로 좋게 나타났지만 (언론에) 소비가 계속 안 되는 것처럼 일관되게 보도됐다"며 "(언론이) 취사선택해 보도하고 싶은 것만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상황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경제성과가 나고 있는데 언론의 부정적 보도에 가려져 있다는 취지다. 또 "자신부터 국민 앞에 더욱 다가가서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자못 궁금할 따름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낙후된 분야 중 하나가 정치이고, 개혁이 필요한 곳도 정치라는 지적이 있다. 국민들은 국정개혁과 변화를 원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헛도는 정책에 뒤통수 맞은 국민들은 큰 소리를 치고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들리는 국민의 소리가 곧 국정의 방향이라는 인식하에 국정이 뒷받침 해주는 양방향 협력으로 상호 소통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국민 중심의 감동 국정을 실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원칙과 기본이 중시되고 상식이 통하고 통용되는 사회가 되어야 하며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며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다. 국민들의 소박한 열망이다.

무엇보다도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우리사회 구태와 관행을 벗어 던지고 모두가 변해야 산다. 정치인, 사회지도층, 공직자, 국민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잘못된 관행과 구태를 과감히 버리고 변화되어야 한다. 우리사회가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기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큰 부푼 희망과 꿈을 안고, 또한 그 꿈만은 기필코 이루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심과 각오를 한번 쯤 해보는 것은 어떨지?

그래야만이 우리사회 기득권도 사라지고 특권도 사라지게 된다. 법치와 정치가 바로서야 국민도 경제도 바로 선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실천해야 한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은 정치가 변하고 정치인들은 말보다 실천이 먼저이며 남이 먼저가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먼저 행하는 변화가 급선무이다.

쾌도난마(快刀亂麻), 얽히고설킨 복잡한 과거사들을 단칼에 정리한다는 의미다. 요즘처럼 복잡한 시대에 살아가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러 상황이 얽혀 힘들게 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과감히 부적절했던 과거사를 하루 빨리 청산해야만이 국가의 밝은 미래가 있다.

물론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단칼에 해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멋지게 칼을 휘둘러 어지러운 일들을 정리 할 수 있기를 국민들은 기대한다. 그래야만이 국민 모두가 위기극복과 도전,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준비할 수 있다.

환골탈태(換骨奪胎),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는 평범한 진리가 통하고 우리사회에서 올바른 사고를 갖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변화는 나부터 시작해야 하고 스스로 노력해야 만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실천해 나가자.
또 다시 야망으로 무장하자. 그리고 서로를 깊이 배려하는 것, 이것이 새해의 결심이자 쇄신이었으면 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열어나가야 한다.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하다 해도 우리 모두가 소중한 이웃으로 연결된다면 길을 열 수 있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 그 중심에 우리나라가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희망이 있다. 나보다 남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세로 타인을 보는 안목이 자신에게 유리한 고무줄 잣대를 버리고 누구나 명확한 잣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회가 돼야 사람이 살만한 사회, 가치가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

바이올린은 현악기 중에서도 가장 몸집이 작다. 그러나 소리의 영역은 다른 악기에 비해 훨씬 넓다 신기하면서도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그런 바이올린도 줄을 문지르는 "활"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활이 없으면 바이올린 혼자서는 그 어떤 소리도 낼 수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살이도 이와 마찬가지 이기적으로 혼자 살아가기 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가운데 생의 아름다운 음악이 생겨난다. 바이올린의 "몸통"과 "활"이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처럼 우리들도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내자.

(한남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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