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역 주변 장터길 2021년 확장
성동구 금호역 주변 장터길 2021년 확장
  • 이승열
  • 승인 2019.01.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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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심사 통과, 250억원 시비 지원… 110m 구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
위치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금호역 주변 장터길 구간 중 1단계 구간의 확장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금호역~금남시장 구간의 장터길(구도, 왕복2차로)은 동호로와 교차되는 독서당로 및 뚝섬로의 도로망 체계가 단절돼 보조간선도로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보도 폭(0.5m)이 좁고 보행이 어려워 차도로 보행하는 주민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구는 지난 2002년부터 지역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장터길 확장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돼 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해 마침내 사업추진이 가시화됐다. 

공사는 보도 협소 110m 구간을 2차로에서 3차로로 우선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약 250억 원은 서울시 지원을 받는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시계획 인가, 보상 등의 과정을 거쳐 2021년 공사를 시작,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장터길 잔여구간은 장기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금호역 일대 금호로 도로확장공사는 이미 시작돼 올해 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강남북을 잇는 서울시 교통의 중심부인 성동구의 교통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